배우 김인문씨 방광암 별세 ‘독 짓는 늙은이’ 유작 남겨
지난 2005년 8월 뇌경색으로 쓰러졌던 김인문은 재활에 성공한 뒤 끊임없이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며 후배들에게 커다란 교훈을 남겼다. 2010년 3월부터 제작에 들어간 소설가 황순원 원작의 영화 ‘독 짓는 늙은이’에서 주인공 송영감 역할을 맡았는데 끝내 개봉을 보지 못한 채 눈을 감고 말았다. 1967년 영화 ‘맨발의 영광’으로 데뷔한 그는 1968년 TBC 특채 탤런트로 데뷔해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다. 영화 ‘수탉’ ‘창밖에 잠수교가 보인다’ ‘바람난 가족’ ‘물보라’ ‘저 하늘에도 슬픔이’ 등. KBS 장수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는 그의 이름을 대중적으로 널리 알린 대표작이다. 김씨는 한국 연극영화예술상 남자주연상, KBS 연기대상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슬하에 2남이 있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손옥연 기자 soy1164@mtong.kr 손옥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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