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시인 범대순, 시집 ‘산하’ 낭송회

4월2일 광주 남구 드맹아트홀

2011. 03.29(화) 09:48

“시를 쓰는 일은 무엇인가를 가지고 노는 일이다. 때로 미치고 싶은 마음, 분노, 놀라움, 아름다움, 신나는 세상을, 자연을, 사람을 가지고 노는 맛이 있다.”(시집 ‘산하山下’ 작가의 말 중)
산에 오르는 마음으로 시를 쓰는 광주지역 원로시인 범대순(81․전남대 명예교수)씨가 독자와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한다.
최근 무등산 산행 1000회 기념 시집 ‘산하山下’(문학들 펴냄)를 펴낸 범 시인은 오는 4월2일 오후 3시 광주 남구 드맹아트홀에서 ‘산하山下’ 전편 시낭송회를 자리를 갖는다.
이번 시낭송회는 시에 대한 사랑의 표현이자 삶에 있어 또 다른 도전이라는 생각으로 범 시인이 직접 마련한 자리로, 점차 시를 잃어가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시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됐다.
고려대 영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수학한 범 시인은 시집 ‘흑인고수 루이의 북’, ‘이방에서 노자를 읽다’, ‘기승전결’, ‘백의 세계를 보는 하나의 눈’, ‘아름다운 가난’ 등과 시론집 ‘백지와 기계의 시학’, 에세이집 ‘눈이 내리면 산에 간다’ 등을 펴냈다. 그는 현재 전남대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문의:062-651-4117)


손옥연 기자 soy1164@mtong.kr        손옥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