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회 통영국제음악제 개막

‘전환’ 주제로 4월 1일까지 계속

2011. 03.27(일) 08:34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선생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2011 통영국제음악제(TIMF)'가 26일 오후 경남 통영에서 개막됐다.

올해로 10회째인 올해 행사는 4월1일까지 7일 동안 통영시 일대에서 프린지 공연과 함께 열린다. 음악제의 주제는 '전환(Moving Dimension)'으로 정했다, TIMF는 계절에 따라 매년 봄시즌, 여름시즌, 가을시즌으로 나누어 불러왔으나, 지난해부터는 통영국제음악제(봄)와 TIMF아카데미(여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가을)로 명칭을 변경해 열리고 있다.

이날 개막공연은 당초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가 맡기로 했다가 예술감독 알렉산더 리브라이히와 함께 하는 '일본 대지진 피해자 구호 자선공연'으로 대체해 진행됐다. 대회 기간 동안 지진피해 복구기금 모금함도 설치된다.

음악제 기간 동안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의 공연과 영국 아카펠라 중창단 '힐리어드 앙상블'의 공연, 독일 출신 세계적 작곡가 하이너 괴벨스의 음악극 'I went to the house but did not enter', 독일의 젊은 현악 4중주단인 '쿠스 콰르텟'의 공연 등도 준비돼 있다. 폐막공연은 베이스 연주자 연광철과 TIMF 앙상블의 협연으로 장식된다.

이밖에도 어린이 관객을 위해 나이팅게일의 일대기를 음악과 해설로 만나볼 수 있는 '어린이 콘서트-나이팅게일' 도 준비했으며 예술감독 알렉산더 리브라이히와 작곡가 진은숙, 하이너 괴벨스의 대담이 펼쳐지는 'TIMF 심포지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손옥연 기자 soy1164@mtong.kr        손옥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