씻김굿 명예보유자 김대례 여사 별세

2011. 03.23(수) 23:26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김대례 명예보유자가 23일 오후 2시 별세했다. 향년 76세.

고인은 지난 1980년 11월17일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예능보유자로 인정 (세부예능:무녀(무가) 받고 2005년 4월20일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명예보유자 인정받았다.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은 초상이 나면 망자가 이승에서 풀지 못한 한을 풀어주는 굿으로 초상이 났을 때 시체 옆에서 직접하는 곽머리 씻김굿을 비롯 소상씻김굿, 대상씻김굿, 날을 받아 벌이는 날받이씻김굿 등이 있다. 씻김굿은 불교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굿으로, 춤이나 음악에서 예술적 요소가 뛰어나고 자료가치가 커서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고인은 호남 단골의 계보를 잇는 무녀로써 평생을 걸쳐 진도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했으며 진도씻김굿의 중심적 역할을 담당했다.

빈소는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추모관 1호실, 발인 25일 오전 9시, 장지는 진도군 임회면 백동리 선산이다. 061-543-4040.


손옥연 기자 soy1164@mtong.kr        손옥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