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 시인 2011년 '아메리카 어워드' 수상

2011. 03.07(월) 17:36

'만인보'의 작가 고은 시인(78, 사진)이 미국 '콘템포러리 아츠 에듀케이셔널 프로젝트(Contemporary Arts Educational Project)'가 주관하는 '아메리카 어워드(America Award)' 2011년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 수상은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서는 고은 시인이 처음이어서 더욱 주목할 만 하다.
1994년 제정된 이 상은 평생 세계문학에 기여한 문인에게 주어지는 공로상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영국 극작가 해럴드 핀터와 포르투갈 소설가 주제 사라마구를 비롯해 오스트리아 작가 페터 한드케, 시리아 시인 아도니스 등 세계적인 거장들이 수상한 바 있다.
한편, 미국에는 지금까지 '내일의 노래' '만인보' 등 고은 시인의 시집 약 10권이 소개됐으며, '히말라야 시편'도 상반기 내에 출간될 예정이다.


손옥연 기자 soy1164@mtong.kr        손옥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