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에서의 7년’ 음악감독 나왕 케촉 연주회

29일 오후 7시 30분 무각사 문화관

2010. 07.28(수) 22:39

세계적인 뉴에이지 음악가 '나왕 케촉'이 29일 오후 7시 30분 무각사 문화관(문화공간 로터스) 마당에서 명상음악을 들려둔다.

'문화공간 로터스, 음악과 놀다' 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날 공연에서는 브래드 피트 주연의 영화 '티벳에서의 7년'의 음악감독으로도 유명한 나왕 케촉이 출연한다.

나왕 케촉은 이날 자신의 음반인 '사운드 오브 피스'(sound of peace)와 '윈즈 오브 디보션'(winds of devotion)의 수록곡을 들려줄 예정이며 특유의 대나무 피리를 이용한 무대도 선보인다.

나왕 케촉의 데뷔 앨범인 '사운드 오브 피스'는 달라이 라마의 자비와 지혜의 가르침을 담은 음반으로, 지금도 명상음악의 고전으로 손꼽히고 있다. 또 '윈즈 오브 디보션'은 아메리카 원주민과 티벳인들이 음악을 통해 인간을 치료했던 전통 방식을 그대로 재현한 음반이다.

나왕 케촉의 음악 속에는 아프리카의 북, 티베트의 전통악기인 긴 나팔, 남미 마야족의 오카리나, 호주 원주민의 목관악기인 디제리두(didgeridoo) 등 세계의 고유 악기들이 어우러져 있다..

한편 나왕 케촉은 동부 티베트 초원지대의 유목민 가정에서 태어나 59년 가족과 함께 인도로 망명해 30년간 티베트 망명정부가 있는 다람살라에 살았다. 11년 간 승려생활을 하면서 달라이 라마의 지도 아래 은둔자로 수련하고 명상철학과 음악을 익혔다.

문의: 062-383-0070.



편세라 기자 ps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