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봉기 교수의 창작 동극집‘ 말대꾸 하면 안돼요?’
2010. 05.18(화) 09:32확대축소
동화작가이자 극작가인 배봉기 교수(광주대 문창과)가 창작 동극집 '말대꾸하면 안 돼요?'(창비 펴냄)를 출간했다.

책에 실린 아동극본 다섯 편은 의인화한 동물이나 어린이가 등장해 밝고 유쾌한 아이들의 세계를 이야기한다. 힘없고 불안정한 존재이나 끊임없이 삶에 도전하는 건강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개미와 베짱이'를 뒤집은 '베짱이의 노래'는 겨우내 헐벗고 굶주리다 새봄이 왔으나 여전히 즐겁게 노래만 부르고 싶은 '예술가' 베짱이의 이야기다. 베짱이는 개미들이 비웃어도, 곡마단에서 거부당해도 꿋꿋이 자기 노래를 사랑해줄 이들을 찾아 나선다.

표제작 '말대꾸하면 안 돼요? - 연극놀이'는 어린이들의 '말대꾸'를 막는 어른들에게 항변하는 이야기다.

작가는 "여기 실린 다섯 편의 동극은 많은 빈 곳을 갖고 있다"며 "어린이 여러분이 읽으면서 그 빈 곳을 상상으로 채워 넣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편세라 기자 ps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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