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읽을 만한 책, 청소년권장도서 선정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발표

2010. 04.28(수) 10:59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양성우)는 2010년 ‘5월의 읽을 만한 책’과 ‘2010년 5월의 청소년권장도서’ 각 10종을 선정했다.

'프루스트의 화가들'

2010년 ‘5월의 읽을 만한 책’으로는 마르셀 프루스트의 미술에 대한 미적 감수성을 다룬‘프루스트의 화가들’(유예진, 현암사)를 비롯해, 아무런 조건 없이 배고픈 이웃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민들레 국수집 이야기를 다룬 ‘민들레 국수집의 홀씨 하나’ (서영남, 휴), 정치권력에 대한 도덕적 정당화를 어떻게 논리적으로 설명해 왔는지를 철학적 사조별로 살펴본 ‘정치와 윤리-정치권력의 도덕적 정당성에 대한 탐구’(이종은, 책세상)가 선정되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확산과 함께 우리의 삶이 어떻게 바뀔 것인지를 여러 각도에서 심도 있게 설명해주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의 전략’(최용석, 아라크네), 미국의 패권이 몰락한 이후의 세계 질서를 다룬 ‘다극화 체제, 미국 이후의 세계’(김애화 외, 시대의 창) 등이 발표되었다.

‘2010년 5월의 청소년권장도서’로 ‘우리들의 작은 신’(하은경, 바람의 아이들) 등 분야별 도서 10종을 발표했다.

'우리들의 작은 신'

문학 분야에는 조선시대 말기, 무당 연화를 통해 1894년 동학농민운동에 대해 이야기하는‘우리들의 작은 신’(하은경, 바람의 아이들)과 노르웨이 철학교사였던 가아더의 베스트셀러 작품에서 어린시절의 추억이나 천지창조에 관한 이야기, 시간여행, 미로처럼 얽힌 마술적 이야기 등 64편의 글을 엄선하여 수록한‘체크메이트’(요슈타인 가아더/김영진, 현암사)가 선정되었다.
철학 분야에는 열일곱 살이 누구에게도 말 못하고, 속으로만 끙끙 앓고 있었던 각종 심리적인 문제들을 다룬 ‘심리학, 열일곱 살을 부탁해’(이정현, 걷는나무)와 유명 철학자들은 우리가 일상에서 고민하는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하였는가를 보여주는‘철학스캔들’, 예술 분야에는 디자이너들이 처음부터 기획하고 제작까지 진행한 진정한 디자인 지침서인 ‘트렌드 발전소’(나 건외, 비쥬얼스토리 공장출판부)와 청소년이 알아야 할 한국 미술사를 다룬 ‘청소년을 위한 우리 미술 블로그’, 과학 분야에는 우리가 궁금해 하는 인간 유전을 간락하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 설명한 ‘알면 알수록 신비한 인간 유전 100 가지’(김정훈, 은행나무) 등이 선정되었다.

2010년 5월의 청소년권장도서 목록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홈페이지(http://www.kpec.or.kr)의 웹진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박민정 기자 mjpark@mtong.kr        박민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