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노의웅씨 “한가족 6인전”

25~31일까지 광주대동갤러리

2010. 03.23(화) 10:01

‘한 가족 6인전’을 여는 노의웅 씨 가족. 왼쪽부터 사위 이상열 씨, 딸 미라, 미숙 씨, 부인 임순임 씨, 노의웅 씨, 딸 미화 씨.

서양화가 노의웅(전 호남대 예술대학장) 씨네 ‘한가족 6인전’이 25~31일까지 대동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노 전 학장과 부인 임순임씨, 딸 미라, 미숙, 미화씨, 사위 이상열씨, 동생 노선순씨 등 6명이 30여점을 선보인다. 딸 미라씨는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경력을 가졌고 미화씨는 조각을, 사위 이상열씨는 서예 작품을 출품했다.

‘구름천사’연작으로 알려진 노 전학장은 이미 2004년 가족전을 연 이후 꾸준히 가족들과 함께 스케치 여행을 다니며 ‘그림’을 매개로 가족들과 소통해왔다.
가식을 벗고 어린아이의 마음과 같아져야 한다는 생각에 ‘구름천사’연작을 계속하는 노 전학장은 원색 계통의 채도가 높은 색채로 훨씬 더 밝아진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소품보다는 100호 이상의 대작을 출품했다.

전시회를 진두지휘한 노교수는 가족이 같은 취미를 가지고 있어 이야기꺼리도 많아지고 화목해진다고 말한다. 이번 전시회도 몇년 전 회갑기념으로 열었던 '100원'전 처럼 사회를 위해 뭔가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열었다. 그 당시 자신의 진실과는 달리 화단의 오해와 폄하로 마음고생을 했다는 노교수는 기회가 되면 다시한번 100원전을 갖고 싶다고 말한다.

노교수는 광주출신으로 조선대 미술대학을 졸업했으며 호남대학 교수로 예술대학장을 역임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초대전, 프랑스 라망 시청초대전 등 다수 전시에 참여했고 일본예술공론상과 광주시민대상 오지호미술상 수상했다. 현재 청동회, 목우회, 한국현대미술가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문의(062)222-0072


편세라 기자 ps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