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노래가 희망이 됐으면”

장동건 이하나 등 프로젝트 그룹결성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에

2010. 03.07(일) 08:52

장동건, 김승우, 황정민, 지진희, 공형진, 이하나 등의 배우들이 3일 그룹을 결성해 노래를 발표했다. 충무로를 대표하는 톱스타들이 한꺼번에 모인 것은 온라인게임 OST 타이틀곡 녹음을 위해서다. 이들은 온라인게임 ‘위 온라인(WE Online)’이 기획한 OST에 프로젝트 그룹 ‘액터스 초이스’로 참여해 ‘우리(We)’를 노래했다.

주영훈이 작사, 작곡한 ‘우리’는 세상에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음악을 통해 삶의 희망을 볼 수 있기를 바라는 내용으로, 5분30초의 대곡이다. ‘우리 사랑과 함께 모든 슬픔 잠시 잊어요/내 태양보다 밝은 미소로 힘겨운 세상 이겨낼게요/사랑해요~’라는 가사는 각 배우의 음색에 따라 한 소절씩 나눠 녹음됐다.

장동건은 지난해 1월 이 프로젝트에 대한 제안을 처음받고 “목소리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일이라면 기쁜 마음으로 하겠다”며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 당초 배우들에게 가창료가 지급될 예정이었지만, 제작사는 “동건씨를 비롯한 배우들이 좋은 취지의 행사에 노개런티를 먼저 제안했다”고 밝혔다.

연예인 야구단 플레이보이즈 소속으로 평소 돈독한 이들은 노래 수익금 일부를 ‘플레이보이즈’라는 이름으로 자선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참여 배우 중 장동건은 연기 활동을 하면서 몇 장의 음반을 발표한 ‘전력’이 있고, 황정민도 뮤지컬 무대에서 노래 실력을 보여준 바 있다.
이들이 부른 노래는 3일 온라인을 통해 티저 메이킹 영상으로 1, 2편으로 나뉘어 공개됐고, 이들이 직접 출연한 뮤직비디오는 5일 0시 각종 음악사이트 및 ‘위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편세라 기자 ps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