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배삼룡씨 23일 별세

2010. 02.23(화) 10:38

한국 코미디계의 큰 별 배삼룡(본명 배창순.사진)씨가 향년 84세의 나이로 팬들곁을 떠났다.
배삼룡씨는 지난 2007년 6월 흡입성 폐렴으로 서울 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23일 새벽 2시경 폐렴에 의한 패혈증으로 숨을 거뒀다.
이에 네티즌들은 "코미디계의 거성이 졌다" "하늘나라에서 행복하시길 바란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고인은 1926년 강원도 양구 출생으로 1946년 악극단 ‘민협’ 활동으로 코미디와 인연을 맺어 1969년 MBC에 입사했다. 이후'웃으면 복이와요' 등의 프로그램에서 슬랩스틱 코미디(액션을 과장한 희극)를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았다. ‘한국의 찰리 채플린’이라 불리며 구봉서, 고 서영춘 등 당대 최고의 희극배우들과 코미디 전성기를 열었다.

한편 배삼룡씨의 빈소는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편세라 기자 ps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