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시력 보호, 뇌졸중 예방

항산화제 함유 콜레스트롤도 낮춰

2010. 01.15(금) 22:21

블루베리

블루베리는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20여종이 알려져 있다. 한국에도 정금나무, 산앵두나무 등이 있으며 모두 열매를 먹을 수 있다. 열매는 달고 신맛이 약간 있기 때문에 날것을 먹기도 하고 잼, 주스, 통조림 등을 만든다.

블루베리는 항산화제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며 노화를 방지하고, 혈관조직을 건강하게 해 뇌졸중과 같은 질병 예방에 좋다. 또 소변기 계통의 감염을 예방하고 시력과 기억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블루베리는 또 남성의 성기에 혈액이 몰리도록 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흔히 자연산 비아그라에 비유되곤 한다. 특히 콜레스테롤이 혈관을 막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나이든 남성들에게 더없이 좋은 식품이다.

블루베리는 야간의 시력에 좋다고 알려져 2차 세계대전 중에 파일럿을 위해 많이 제공됐다고 한다. 블루베리에 들어 있는 안토시아닌 배당체(VMA)가 시력을 좋게 한다고 알려진다. 안토시아닌 색소는 대장균이 요도에 붙는 것을 막아 요도염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데에도 쓰인다. 그러나 눈을 계속 사용하면서 로돕신이 서서히 분해되고, 또 나이가 들면서도 분해된다. 로돕신은 비타민 A가 옵신이라는 단백질과 결합해 생성되는데 분해되는 만큼 그 생성이 이뤄지지 못하면 시력저하가 진행된다. 그런데 야생 블루베리 색소가 로돕신 합성작용을 촉진시키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블루베리의 주요 성분을 보면 미네랄, 칼슘, 철분, 망간 등의 함량이 많다. 최근 들어 보라색 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으며, 블루베리의 주요 재배지인 미국과 캐나다, 일본을 비롯해 독일, 폴란드, 뉴질랜드, 남미제국 등에서 블루베리 산업이 융성하고 있다. 블루베리는 먹기 전에 찬물에 담가두었다가 잘 씻어서 먹는 것이 좋다. 오래 보관하려면 씻지 않고 완전히 마른 상태로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필요할 때마다 해동시킨 후 먹도록 한다.


편세라 기지 psr@mtong.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