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불화 5점 美日서 발견

동국대 정우택교수,19일 학술발표회서 공개

2009. 12.19(토) 09:22

수월관음도(좌) 아미타삼존내영도

고려시대 불화 5점이 미국과 일본에서 발견되었다.
정우택 교수(동국대 미술사학과)는 19일 동국대 문화관에서 열리는 미술사학회 월례발표에 앞서 미국과 일본의 개인 소장가가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관음상을 묘사한 그림) 3점과 아미타삼존내영도(阿彌陀三尊來迎圖: 아미타불이 죽은 자의 극락왕생을 안내하는 그림) 2점을 소유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교수는 수월관음도 2점은 일본인이, 1점은 미국인이 소장중이며 아미타삼존내영도도 일본인이 소장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 같은 사실은 지난 2006년 현지 방문을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다. 정교수는 이날 수월관음도 1점과 아미타삼존내영도 1점을 찍은 사진을 공개했는데 소장경위에 대해서는 상속이나 구매를 통해 소장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시대 불화는 경기도 아모레퍼시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수월관음도(보물 1286호)를 비롯해 국내에도 10여점 밖에 없는 희귀문화재다.


편세라 기자 ps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