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드로잉 552억원에 팔려

지난 8일 런던 크리스티 경매소

2009. 12.10(목) 09:58

'뮤즈의 두상'

라파엘의 드로잉 한 점이 지난 8일 2천920만 파운드(한화 약 552억원)에 낙찰됐다.
런던 크리스티 경매소는 라파엘의 드로잉 ‘뮤즈의 두상’이 종이에 그려진 드로잉 경매로는 최고가를 기록하며 팔렸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1508년 라파엘의 프레스코 화법(벽화를 그릴 때 쓰는 화법)으로 그린 4개의 습작 가운데 하나로 1천200만~1천 600만 파운드에 거래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높은 가격에 판매됐다.
이 날 렘브란트의 ‘손을 허리에 댄 반신 초상화’도 17세기 작품 경매 사상 최고가로 낙찰됐다. 낙찰가는 2천20만 파운드(한화 약 382억원).
40여 년 간 일반에 미공개 되었던 이 작품은 2002년에 세워진 루벤스의 ‘영아학살(the massacre of the innocents)’ 경매가 4천950만 파운드의 기록을 깰 것으로 기대되었지만 이에 미치지 못했다.

김 연 기자 kimyun@mtong.kr        김 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