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남씨 청년작가상 수상

한국미협, 부문별 수상자 발표

2009. 11.27(금) 10:26

‘모나리자’ ‘묵죽도’ 등 명화를 LCD 모니터에 재생시키는 기법으로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이남(41)씨가 제3회 대한민국미술인상 청년작가상을 받았다. 청년작가상은 눈에 띄는 젊은 차세대 작가에게 주는 상이다.
대한민국미술인상은 한국미술협회가 지난 2007년부터 12월5일을 ‘대한민국 미술인의 날’로 제정하고, 한 해 동안 가장 활발하게 활동한 작가들에게 주는 상으로 각 부문별 수상자는 비구상 유희영, 구상 김영재, 한국화 정탁영, 서예 이미경, 문인화 민이식, 조각·설치·영상 정관모, 평론(이론 및 학술) 김인환씨 등이다.
광주출신인 이씨는 조선대 미술대학과 대학원, 연세대 영상대학원 출신으로 아트쾰른 2008, 미국 스미소니언 미술관, 독일의 미디어 아트 전시장인 ZKM에서 전시회를 통해 한국 현대 미술을 세계에 알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씨의 작품은 고전 작품을 LCD 모니터 속에 넣은 뒤 원래의 그림이 움직이고, 주변에는 눈이 내리게 하는 등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실험 정신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박민정 pmj@mtong.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