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 넘어 꿈 이룬 ‘색소폰 인생’

지정우씨 2번째 앨범 발간

2009. 10.23(금) 16:04

고희가 넘어 색소폰 앨범을 두 장이나 발간해 화제다. 올해 73세의 지정우씨.
평생 직장생활을 하다 정년퇴직한 뒤 색소폰의 매력에 빠져 새로운 인생을 찾았다. 인생의 2막을 음악으로 시작한 그는 가끔 지하철역 플랫폼에 서서 사람들을 위로하기도 하고 더러는 ‘아름다운 재단’에 참여하면서 음악봉사를 한다.
자신의 고희였던 지난 2007년 색소폰 앨범 1집을 발간해 지인들에게 선물했던 그는 올해 다시 2집을 발간, 불우시설이나 가까운 사람들에게 무료 배부했다. 이번 앨범에는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등 유행가들을 담았는데 최신 유행음악도 곁들였다. 수록곡은 ‘가거라 삼팔선’ ‘ 나그네 설움’ ‘사랑은 나무나 하나’ ‘천년을 빌려준다면’ 등 40곡.

지정우 추억의 색소폰 2집 표지

김 연기자 kimyun@mtong.kr        김 연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