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성 초대전 ' URBAN GRID-COMPOSITION'

11월 19일까지 신세계 미술관

2024. 10.29(화) 09:59

조윤성 작

광주신세계갤러리는 31일부터 11월 19일까지 현대 사회의 시각적 환경을 대비 관계를 중심으로 재해석하고 있는 조윤성 작가(조선대 미술대학교수)의 개인전 《URBAN GRID-COMPOSITION》展을 개최한다.

전시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 전시에서는 현대인에게 새로운 자연이 된 도시환경(URBAN)의 근간을 이루는 격자구조(GRID)를 주제로 삼고, 화면구성(COMPOSITION)을 중심으로 풀어낸 새로운 연작을 선보인다.

《URBAN GRID-COMPOSITION》의 뿌리는 조윤성 작가가 2004년부터 펼쳐 온 〈기호적 풍경〉에 있다. 조윤성 작가는 20여년간 동시대 시각 환경을 재해석하여 캔버스를 비롯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선보인다는 창작 방식을 심화하고 확장해 왔다.

브랜드나 엠블렘 등의 소재를 통해 소비문화와 현대 사회에 대해 이야기해 온 기존 작업들은 작가만의 사회적-기호 이미지 체계를 화려한 화면구성과 색채, 유기적인 형태 등을 통해 선보여 왔다. 작가의 시선과 사유라는 필터를 걸쳐 회화를 중심으로 다양하게 펼쳐지는 조윤성 작가의 작업은 여타 작업들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만들었다.

《URBAN GRID-COMPOSITION》에서 도시와 건축물을 중심으로 새로운 영역을 선보인다. ‘빌딩 숲’이라는 단어가 일상적으로 사용될 정도로, 도시와 그 안을 채운 건축물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자연 이상으로 친숙한 환경이 되었다. 조윤성 작가는 이를 재해석하면서 ‘격자’를 시각적 표현의 중심에 놓았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도시 건축물들의 형상을 기반으로 화면을 구성하고, 건축물에서 사용하는 ‘주조색, 보조색, 강조색’ 개념을 차용하여 새로우면서도 어딘지 친숙한 화면을 만들어 냈다. 캔버스 위에 전통적인 기법으로 그려진 회화부터, 스테인리스와 우레탄 안료 등 도시 구조물에 사용되는 재료를 이용한 작업, 디지털 이미지와 회화를 조합한 작업까지 다채로운 재료와 기법은 앞으로 펼쳐질 ‘어반 그리드’의 다양한 모습을 예고하는 듯하다.

조윤성 작가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와 동 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회화학부 교수, 학장, 조선대학교 미술관장, 디자인대학원장을 역임했다.
2020년 ‘사유공간’(다산미술관) 2021년 ‘ 공간을 사유하는 다섯 가지 방법론’(무등현대미술관) 2022년 ‘ 사유공간’( 광양 미담갤러리)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현대를 보는 다른 시각,(무등현대미술관) ’봄의 교향악’( 광주시립미술관 상록전시관) ‘광주아트비젼-손 끝의 창조’(광주비엔날레 전시관) ‘하하하 호호호’(센텀시티 신세계갤러리) ‘모나리자의 콧수염’(광주시립미술관 상록전시관) 비중있는 단체전에 초대되었다.

광주광역시 미술대전 대상, 광주신세계미술제 장려상, 한국미협 이사장상
등을 수상했으며 광주시전, 부산시전, 전남도전, 순천시전, 무등미술대전 운영 및 심사위원 역임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비예술인지원사업 ‘CSU star artist’ 총괄책임교수 (2023-2024) , 금호문화재단 이사, 장원문화재단 이사, 삼일파라뷰 장학재단 이사 ,무등미술대전 초대작가, 한국예술교육학회 이사, 광주광역시 서구문화원 이사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지형원 발행인 mhto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