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령 진혼예술제

17일 오후 6시 보성 대원사
전통사찰요리 시식회도 마련

2024. 08.12(월) 09:35

지난해 열린 태아령진홍예술제

보성 대원사(주지 현장 스님)에는 오는 17일(토) 오후 6시 대원사 극락전 앞에서 태아 영가를 위로하는 태아령 진혼예술제를 연다.

전통산사 문화유산 활용사업 일환으로 마련된 태아령 진혼예술제는 이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하고 어둠 속으로 사라져간 어린 영혼들이 이승에서의 업을 풀고 아미타불의 연꽃나라에 태어나기를 기원하는 행사다.
또한 낙태로 인한 생명 경시 풍조와 저출산 문제의 깊은 성찰과 자신의 천도를 발원하는 의미도 담겨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관내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 유학생과 노동자를 초대하여 우리 전통사찰요리를 맛볼 수 있게 준비하였다.

태아령 진혼예술제 제1부는 길 가름을 시작으로 살풀이 춤, 명상곡 연주, 싱잉볼 연주와 지장보살 춤 등이 펼쳐지고, 제2부는 중생들의 카르마(업)를 정화하고 축복을 내리며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호마 의식이 진행된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