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민주화운동과 여성”

임영희 양림동 소녀 감독 초청

2024. 07.30(화) 13:17

임영희 감독

광주시립미술관(관장 김준기)은 2024 다섯 번째 미술관 포럼으로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여성”을 7월 31일 오후 2시 광주시립미술관 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여성”은 1980년 5.18 민주화운동에서 시민군으로 민주항쟁에 참여하고 이후 시민운동가로 활동한 임영희 감독을 초청해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생생한 증언을 듣고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양림동 소녀>를 감상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고자 기획되었다.

<양림동 소녀>애니메이션은 서울독립영화제, 광주여성영화제,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광주독립영화제 등 다수의 영화제에 초청되었고, 제15회 서울국제노인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대상, 제10회 춘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심사위원상, 제24회 제주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 대상을 수상했고, 제44회 청룡영화상 청정원 단편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광주시립미술관 김준기 관장은 “5.18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감독의 생생한 역사의 증언을 통해 5.18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영희 감독은 1956년 진도에서 태어나고 중학교 진학을 위해 광주로 이주한다. 감독은 5.18 민주화운동에서 시민군으로 참여하고 이후 ‘광대’의 단원이자 ‘갈릴리’의 기획자로서 5·18 민주화운동을 알리는 연극 활동을 한다. 56세에 급성 뇌졸중으로 신체장애를 겪게 된다. 이후 감독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는 자전적 이야기를 그림으로 그리기 시작하고 이를 모아 <양림동 소녀 나의 오월이 시작되는 곳>을 출판한다. 이후 이를 토대로 아들 오재형 작가와 애니메이션 〈양림동 소녀〉(2022)를 연출한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