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상 초대전 '손잡이가 부서진'

3월 2일까지 화순 태곳미술관

2024. 02.22(목) 10:22

정호상의 '움직이는 밤'

태곳미술관은 새봄을 맞아 오는 3월 2일까지 기획초대전으로 정호상 작가의 ‘손잡이가 부서진’ 전을 진행중이다.

정호상 작가는 작가는 인간과 세계의 관계에 대한 물음을 던지며 그 장막(Blind)을 열었을 때의 순간적 장면의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특히 특히 크게는 자연, 작게는 숲, 날씨, 소년 등에서 얻어진 주관적 느낌을 자유롭게 상상하며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작품의 이미지는 현실 세계에서는 볼 수 없는 낯선 이미지들로, 낯선 시각적 체험을 통해 작품화하는데 감상자의 감성과 결합되어 각자의 상상을 유도한다,

때문에 그의 작품에는 다양한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 안개 낀 호수, 번개, 비, 달, 황혼 무렵의 강 등 장소에 내재된 느낌이 작가의 상상력을 더 해주는 모티프가 된다.

“손잡이가 부서진” 展 은 이런 작가의 작품의 세계를 잘 엿볼 수 있는 기회이다. 소설을 즐겨 읽는 작가는 전시의 주제도 마치 한 소설의 제목같다, 그는 쓰고 남은 나뭇조각에 상상력을 더해 새로운 작품을 창작해낸다.

정호상 작가는 홍익대학교에서 박사학위 취득 후 서울과 부산에서 활발한 작품활동과 강의를 진행중이다.

태곳미술관 김선미 부관장은 “ 이 전시는 태곳미술관이 지역 작가 뿐 아니라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역량 있는 작가들을 초대하는 기획전으로 관람자들에게 새로운 감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태곳미술관은 지난 2022년에 등록 사립미술관으로 개관, 그동안 8회 이상 전시를 진행했으며 국내 작가는 물론, 국제교류전을 통해 다양한 작품과 작가를 소개하고 있다

태곳미술관은 일•월 휴무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누구나 무료 관람가능
하다.

문의: 061-375-1556
홈페이지 : https://tgartmuseum.modoo.at/
sns : 인스타그램 taegot_museum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