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희 명창 ‘춘향가’ 6시간 완창 무대

24일 오후 1시 해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

2023. 09.09(토) 09:21

정주희 명창

해남 출신 정주희 명창이 24일 오후 1시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김세종제 춘향가 완창무대에 선다. 장장 6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공연의 타이틀은 “作緣必逢(작연필봉-만남, 이별 그리고 재회”이다.

정주희 명창은 전남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하고 목원대학교 일반대학원을 수료하였다.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와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29-2호 동편제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로 지난해 제34회 목포전국국악경연대회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동편제 춘향가 보유자인 안애란 명창에게 김세종제 춘향가를,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인 이난초 명창에게 동편제 흥보가를, 보성군립국악단 예술감독인 박춘맹 명창에게 강산제 심청가를 사사했다.

정주희 명창은 17세에 소리에 입문하여 광주MBC TV프로그램이었던 “남도부보상”의 MC돌남이로 4년여간 활약한 바 있으며 현재 전남도립국악단 창악부 상임단원으로 재직중이며 광주MBC 유투브 채널 얼씨구당 진행자 및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 중이다.

정주희 명창이 부를 김세종제 춘향가는 보성소리와 동편제의 장점을 고루 수용하고 정제된 선율적 표현과 문학적 우수성이 뛰어나다., 이날 공연하는 동편제 보성소리 김세종제 춘향가는 김세종-김찬업-정응민-성우향-안애란-정주희로 이어져 오는 소리로 춘향가 한 바탕 약 82개 대목으로 짜여져 있다. 만남,이별 그리고 재회로 이루어진 이날 소리는 장장 6시간이 소요된다. 김세종은 조선 8대 명창의 한 사람으로 출중한 소리와 더불어 탁월한 식견과 이론에 대한 지식이 뛰어난 소리꾼으로 알려져 있다.

타이틀 “作緣必逢(작연필봉)”은 만날 인연은 반드시 만나다라는 글이다. 정주희 명창은 고난과 시련을 꿋꿋하게 이겨내고 사랑의 뜻을 이뤄낸 춘향이처럼 춘향가를 듣는 모든 분들께 희망이 전달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하였다.한편, 이날 공연의 사회는 광주MBC 유투브 채널 얼씨구당 진행자인 백금렬 씨가 맡고, 고수는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고법 전수자로 광주시립창극단 상임단원인 김준영씨와 제37회 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한 진도씻김굿이수자인 김태영씨가 참여한다.

이 공연은 전라남도문화재단의 2023년 전남문화예술지원사업 선정되었다.공연은 전석무료

문의: 010-241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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