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경 개인전 'Digilog(디지로그)'

31일까지 장성 아인미술관

2022. 12.08(목) 09:42

전시장 풍경

최인경 작가의 'Digilog(디지로그)전이 31일까지 장성 아인미술관에서 계속된다

이번 전시는 전남 문화재단의 2022 지역문화예술육성 지원사업으로 'Digilog(디지로그)'는 Digital(디지털) + Analog(아날로그) 합성어다/

최작가는 이 전시를 통해 디지털 매체의 모체인 아날로그적 요소를 사용해 디지털의 원형을 표현하고 있다.

전시장의 메인은 'Digital wolchul mountain'시리즈로 월출산을 픽셀로 표현한 작품이다. 작가는 영암출신인 작가는 오랫동안 월출산을 보고 자랐으며, 그 감흥을 디지털 픽셀이나 이진법을 사용해 관조하며, 그라데이션 기법으로 디저털의 복고를 구현하고 있다.

작가는 아날로그 소재와 디지털 형상을 조합하는 작업을 하면서도 작품 속에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공존을 나타내는 작업을 꾸준히 해왔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작업은 디지털과 아날로그라는 서로 상대되는 뜻을 가진 두 개념을 회화적인 방식으로 결합하여 보여준다.

포토샵의 버튼 클릭 한 번이면 손쉽게 원하는 시점으로 되돌릴 수 있으며 이처럼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지만 여전히 예술의 세계에서 물감과 캔버스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이는 디지털시대라 하더라도 사람들은 아날로그에 대한 향수를 떨치지 못하여 뉴트로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원하고 있다.

한편ㄹ, 전시장에서는 최인경 작가의 컬러링도 준비되어 있기에 컬러링을 통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이 컬러링을 완성하고 1층 직원에게 보여주면 작가의 엽서와 스티커 세트를 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매주 수,토,일 오후 2:00와 4:00에는 전시해설사의 전문해설도 진행된다. 문의 : 061-393-2000, 010-2635-0070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