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담은 우리동네 사진전'

19일부터 24일까지 국윤미술관
학운동행정복지센터 '내손으로 내 인생 드라마' 프로젝트

2022. 09.19(월) 17:10

전시장 내부모습

마을 어르신들이 핸드폰으로 동네의 이 모습 저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작품전을 열어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부터 24일까지 동구 학운동 국윤미술관에서 열리는 ‘마음으로 담은 우리동네 사진전’에는 이 마을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동네 어르신들이 스마트 폰 촬영기술을 익히고 직접 마을의 곳곳을 돌아다니며 카메라에 담은 동네의 모습을 액자에 담아 전시회를 개최한 것이다.

이 전시회는 동구 학운동 행정복지센터가 추진한 ‘내 손으로 내 인생 드라마’ 프로젝트의 결과 전시회로 참여작가들은 주로 70,80대 독거 노인들이다. 지난 5월에 스마트 폰 촬영기법을 배워 작품화한 것인데 마을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는 장면들이어서 감상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동네 사찰의 풍경, 동네의 골목의 가게 , 오래된 골목길에 놓여진 작은 화분 등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한 임택 동구청장은 “ 이러한 소소한 일들이 주민들을 행복하게 하고 행복한 일들이 많아져야 진정한 문화도시가 되는 것이 아니겠느냐” 면서 “ 시민들이 문화에 참여하고 향유하는 동구를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참여작가 얼굴

이 전시회를 위해 사진 전문가인 지재주 학운동 사회복지사례 담당자가 사진촬영기법 교육과 전시회를 기획했으며 윤영월 국윤미술관장이 무료 대관으로 협조함으로써 전시회가 이뤄지게 되었다.

전시참여작가는 다음과 같다.
김순금 김진순 박경숙 이영민 이채만 임창근 정하국 채미자 최귀성 등이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