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MBC'아시안 탑밴드' 2021 해외 우수공동제작 대상 우수상

'친애하는 나의 도시' 방송문화진흥회 지역프로그램대상 수상

2021. 11.15(월) 21:14

해외공동제작 대상 우수상을 수상한 아시안탑밴드

광주MBC(사장 김낙곤)가 연이은 수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가 지난 5월 공모한 <2021 해외 우수 공동제작 대상(大賞)> 심사 결과 <아시안 탑밴드>(연출 김민호)가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지난 2020년 11월~12월 방송된 <아시안 탑밴드>는 몽골, 우즈벡,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미얀마, 필리핀 등 7개 해외 방송사와 광주MBC가 공동제작한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자국 내에서 밴드 오디션을 거쳐 아시아를 대표하는 밴드를 선발했으며, 특히 음악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상호 교류를 확대하기도 했다.
시상식은 11월 17일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2021 방송 공동제작 국제 콘퍼런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해외 우수 공동제작 대상>은 방송콘텐츠의 해외 공동제작 활성화와 방송사·제작사의 창작 여건 조성 등을 위해 해외 사업자와 공동으로 제작한 우수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대회다. 이번 시상에는 인디컴이 제작한 <장동건의 백 투더 북스>와 KBS의 <끝나지 않은 전쟁> 등 세 편만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역방송사의 우수 프로그램을 공모하여 시상하는 <2021 방송문화진흥회 지역프로그램대상>에서는 <마웅과 샤샤의 광주일기>(연출 홍진선)가 동상을, 광주·여수MBC, MBC경남이 공동제작한 <친애하는 나의 도시>(연출 최선영 외)가 은상을 수상했다.

지난 5월 방송된 <마웅과 샤샤의 광주일기>는 미얀마 유학생 마웅과 샤샤가 광주에서 써 내려가는 조국을 위한 연대투쟁기로서 광주에 사는 평범한 유학생 마웅과 샤샤를 통해 미얀마의 현재와 광주의 연대를 살펴본 프로그램이다. 미얀마 시민들에게는 희망의 상징이 된 광주의 연대를 통해 민주주의의 진정한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지난해 12월 방송된 <친애하는 나의 도시>는 모든 것이 서울로 집중된 우리나라에서 지속적으로 소외되어온 지역 청년들이 직접 자신의 도시를 소개했다. 광주의 싱어송라이터 최고은, 순천의 디자이너 신수진, 그리고 진주의 사진가 김기종 세 청년이 단 한 명의 게스트를 위한 도시 여행을 설계하고 여행하는 과정을 담으며 지역의 가치를 조명한 바 있다. 한편, 시상식은 11월 12일(금)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홀에서 열렸다.

문의: 062-360-2125,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