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소리오페라단 ‘코지 판 투테’ 공연

30일 오후 3시 광주아트홀
2021. 10.28(목) 07:25확대축소
사단법인 빛소리오페라단이 오페라 ‘코지 판 투테’ 를 오는 30일 오후 3시 광주아트홀에서 공연을 갖는다.

오페라 ‘코지 판 투테’공연은 2021문화예술진흥(공연예술분야)민간단체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무대이다. 전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중견성악가들이 출연하며 한국어버전 가사말로 관객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오페라 ‘코지 판 투테’는 5월~10월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총 5회 진행되었으며, 이번 무대가 6회 마지막이다. 관람료는 무료, 사전예약은 062-227-7440(광주아트홀) 으로 전화예약이 가능하다.

이 작품은 다 폰테 대본에 의해 1789년에 모차르트가 작곡했다. 표제는「여자는 다 그래」라는 뜻으로, 여자의 마음을 믿을 수 없다는 것을 풍자한 것이다. 남녀 간의 신뢰와 사랑의 문제를 다루기 위해 취급되었는데, 대체로 현실과는 거리가 먼 사건이면서도 인간 사회에 있어서 애정의 일면을 재치 있게 또는 가볍게 묘사하는데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이 오페라는 오스트리아의 황제 요제프 2세의 위촉으로 작곡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나폴리의 청년장교 굴리엘모와 훼란도는 늙은 철학자 돈 알폰소와 여자의 정절에 대해 토론하게 되고, 여자의 변함없는 정절을 믿지 않는 돈 알폰소와 약혼녀들의 굳은 절개를 믿는 두 사관은 거액을 놓고 내기를 하게 된다.

돈 알폰소는 약혼녀들의 하녀 데스피나를 매수하여 약혼자들이 군대에 갔다고 알고 있는 그녀들에게, 그녀들의 약혼자들을 터키인으로 변장시켜 소개시켜준다. 처음에는 그녀들의 도덕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응하지 않았지만 돈 알폰소와 데스피나의 계략과 그녀들의 본능적인 호기심으로 점점 돈 많은 두 터키인들에게 마음을 빼앗겨 버린다.

1막에서는 알량한 군인의 명예로 돈 알폰소의 계략에 협조하던 두 사람은 점점 사태가 자신들의 생각과는 전혀 반대로 진행되자 당황해하지만 이미 훼란도의 약혼녀 도라벨라는 굴리엘모에게 유혹되어 버리고, 이에 훼란도도 휘오르딜리지를 유혹하여 버린다.

두 청년은 자기 약혼녀들의 변심에 낙담하지만 늙은 철학자 돈 알폰소는 「Cosi fan tutte」 세상의 모든 여자가 모두 다 똑같다고 말하며, 여자들의 그러한 변심과 부도덕성마저도 용서하고 사랑해야 한다고 타이른다. 결국 두 사람은 약혼녀들을 용서하고 모든 것은 지나간 에피소드로 마무리된다.

출연진 : 총감독 최덕식(빛소리오페라단장), 연출 및 지휘 박미애(광주대교수), 조연출 장오영(극단 징검다리 대표), 휘오르딜지지 역 소프라노 유형민(전문성악가), 도라벨라 역 소프라노 윤희정(전문성악가), 훼란도 역 테너 이원용(현. 경복대학교 공연예술학과 겸임교수) 굴리엘모 역 바리톤 이원용(경복대학교 공연예술학과 겸임교수), 데스피나 역 소프라노 김주아(현, 유아 음악강사) , 돈알폰서 역 바리톤 권용만(세종대 외래교수), 피아노 천현주(가톨릭대 평생교육원 외래강사), 엘렉톤(빛소리오페라단 음악코치) 장희경이 출연한다.

공연장에 직접 방문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https://www.facebook.com/gwangjuarthall (광주아트홀 페이스북)과 https://www.youtube.com/channel/UCiQc-q6MslpfTSiQ7DvOMwQ 을 통해서도 관람할 수 있도록 온라인 생중계도 준비하고 있다.

문의: 062-227-7440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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