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문학 2021년 가을호 출간

2021. 10.06(수) 14:13

계간 「남도문학」(발행인 김목) 2021년 가을호(21호)가 나왔다.
이번 가을호는 김 목 발행인의 발간사 ‘새로 시작한다’와 노운서 시인의 여는 시 ‘삶의 방향’이 가을을 맞는다.

특집은 단 한 편의 동요 ‘가을’을 쓴 ‘백남석’의 일생을 조명하는 글이다. 일제강점기 맹인 판수인 백사겸의 장남으로 태어나 미국 콜롬비아 대학에서 수학하고 연희전문학교에 재직하던 중 현재명의 부탁으로 쓴 동요가 바로 ‘가을’이다.

또 장명희의 동시 ‘길 만들면 따라온다’와 김형순, 이삼문, 황장권, 윤영훈, 고영금의 시를 만날 수 있다.

수필은 김성백의 ‘향수’, 노동숙의 ‘아직도 내겐 비워야 할 것이 있는가 보다’, 박윤섭의 ‘뱀사골의 숨은 이야기’, 장계연의 ‘양을산의 노래’ 등이 있다.

김성규의 남도한시 문학기행은 ‘섬진강 물결 따라 화개동천으로’이며 금계의 연재소설 ‘성까테 아이’는 16회째이다. 또 이창민의 인문학기행 ‘공자 그는 누구인가 5’와 ‘탁손 김일손의 두류산 유람기’, ‘김삿갓 길을 따라서’도 읽을거리이다.

이흥규의 소년소설 ‘월성국 아이들’은 추억과 현실, 환상과 삶이 함께하며 어느덧 우리를 피안의 세월로 이끌어가는 즐거움을 준다.
표지 사진 ‘만산홍엽’의 사진작가 서상범이 새로 연재하는 사진과 함께하는 에세이 ‘내 마음 풍경’에서는 남도의 자연과 어우러진 잔잔한 감동의 글을 만날 수 있다.

이밖에도 그림 초대석의 김세민의 ‘가을이라 가을바람 솔솔 불어오니’와, 정희정의 동시집 ‘날개가 있다면’, 남도문학에 연재를 마치고 출간한 박종수의 에세이집 ‘삶과 죽음은 다르지 않다’, 김관식의 생태동화집 ‘숨바꼭질하는 바다’ 등의 새 책 소개가 있다.

2016년 창간 이후 꾸준하게 이어가고 있는 남도문학은 신인이나, 기성작가를 가리지 않고 문학상 수상자에게 고료와 함께 작품집 출간을 할 것이라고 한다.

문학을 통한 인간성 회복, 품격 높은 작품, 치열한 작가 정신‘을 추구하는 계간 남도문학은 꾸준하게 진솔하고 알찬 글, 그리고 따뜻함으로 시인, 작가와 독자들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으며, 고향출판사를 통해 우수 작품집도 출판하고 있다.

문의: 010-3608-0785 E-mail/namdo718@hanmail.net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