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꾼 양신승 강산제 '심청가'

제 651회 목요열린국악한마당
22일 오후 6시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

2021. 04.17(토) 21:14

소리꾼 양신승

제 651회 목요열린국악한마당은 소리꾼 양신승을 초청하여 판소리 강산제 심청가를 듣는다. 22일 오후 22일 오후6시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

판소리 강산제(江山制)는  박유전이 만년에 전남 보성군 강산리(岡山里)에서 여생을 보내며 창시한 판소리 유파이다. 서편제 비조로 불리는 박유전은 전남 보성을 중심으로 활약한 명창으로 흥선대원군의 사랑을 받았고, 또한 “네가 제일강산(第一江山)이다.”라는 칭찬을 받은 것에서 그의 유파를 이렇게 불렀다고 한다. 또, 그가 살고 있는 마을 이름 강산리(岡山里)에서 유래 되었다고도 한다.

강산제 소리는 정연하면서도 변화 있는 말 붙임새의 기교를 부리며 체계가 정연하고 범위가 넓다. 우조를 가곡 소리로 아정(雅正)하고 웅위(雄威)한 창법을 쓰며, 계면에서는 엄한 성음을 써서, 남자가 흐느껴 우는 처절한 창법으로 소리 마디마디에 공력을 들이고, 성음을 분명하게 하는 것이 특색이다. 강산제의 대표적 판소리는 《심청가》이며, 명창으로는 박유전· 정응민 · 정재근 · 조상현 등이 있다,

이날 공연은 강산제 조상현류 심청가를 양신승 소리꾼이 초(初)앞부터 심청이를 배에 싣고 인당수로 가기 전까지인 반(半)창을 한다.

양신승은 조상현국창의 이수자로서 광주예술고,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국악과를 졸업하고 광주시립국극단(현 시립창극단)에서 상임 수석을 거쳐 현재는 전남도립국악단 상임단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1호 판소리 고법전수 조교이기도 하다. 이날 고수에는 전 광주시립창극단 이명식 명고가 수고를 한다.

한편, 이날 공연은 거리두기 좌석제 운영에 따라 선착순 60여명으로 마스크를 착용하여야 하며, 출입구 문진 및 발열 체크를 통하여 입장 할 수 있다 . 또한, 매회 공연은 유튜브(YouTube) 채널 「빛고을국악전수관」을 통해 온라인 공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연은 전석 초대 공연.
문의: 062-350-4557.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