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암 홍정호 작가 초대전 ' 백두대간을 담다'

7일부터 30일까지 금봉미술관

2021. 04.02(금) 10:34

백두대간-지리산 봄축제

금봉미술관(한상운 관장)은 7일부터 30일까지 한국화가 현암 홍정호 작가를 초대하여 ‘백두대간을 담다’라는 주제로 기획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열다섯 번째 개인전으로, ‘백두대간’에 펼쳐져 있는 강산(江山)을 찾아 수묵과 채색을 토대로 강산의 여러형상의 조형미와 다양한 색채로 표현하고 있다. 전통과 현대라는 두 가지 양식의 조형을 연결하면서 파노라마 형태의 대작과 여러 소품 형식으로 선보인다.

홍정호 작가의 전시 화두인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한반도 땅의 근골을 이루는 거대한 산줄기로 다양한 산과 물이 하나로 대자연을 이루며, 우리의 역사와 삶의 터전에 중요한 지리적 환경이 되어왔다.

작가는 이러한 ‘백두대간’에 펼쳐져 있는 산맥과 산줄기들에 숨겨져 있는 기운생동한 산의 다양한 표정들을 포착하고, 그 안의 물소리, 풀잎 소리, 바람 소리, 새소리, 사람 소리에 섬세하게 귀를 기울였다. 또한 계절마다 형형색색 다르게 옷을 갈아입는 산세의 정기들을 하나하나 찾아내어 작가의 인문학적 상상력에 맞는 조형미와 숭고미를 더하여 짙은 울림을 전달하는 작품들로 펼쳐내고 있다.

거대한 산맥과 산세, 기암괴석 형상의 수직 암산의 웅장함, 중첩되는 산들이 펼쳐지는 황홀경 등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함축한 ‘백두대간’의 풍광들은 작가의 내면에서 재해석되어, 힘찬 붓질과 생략 그리고 함축 등의 기법을 산맥의 특징과 그 형상에 맞추어 과감히 구사함으로써 위대한 자연이 가지고 있는 웅장함을 장대한 교향곡 같은 느낌으로 풀어내고 있다.
‘백두대간’의 ‘산수’에 먹과 분채를 사용하여 한 화폭에서 두 가지 이질적인 재료가 만나 서로 연결되게 하는 회화적 기법을 능숙하게 구사함으로써, 실물 산수보다 더 아름다운 조형미를 펼쳐내고 있으며, 시지각으로만 잡히는 산수가 아닌 그 너머의 보이지 않는 신령스럽고 숭고한 세계까지 화폭에 표현하고 있다.

홍정호 작가는 한국화대전 광주시전 전남도전 초대작가로 대한민국미술대전, 한국화특장전대전, 무등미술대전, 대한민국술대상전 등 각종 공모전의 심사와 운영위원을 지냈으며 한국미협이사, 현자회,감묵회,현묵회,전업작가회,실사회,창묵회.호연지기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40여년의 작품활동을 해오면서 서울미술관,공평아트, 남봉갤러리 무등미술관, ,예총회관, 안산예술의전당,우주백카라반,송정역갤러리, 전남대갤러리, 금봉미술관 등에서 15회의 개인전을 가진 바 있으며 한·중 현대작가초대전(흑룡강성미술관) 북경798화랑가 페스티벌(북경화랑가) 한·중미술 문화교류(치치하얼대학) 한국자연환경의 현대성, 한국현대미술100인초대전, 대한민국한국화 우수작가전, 광주아트페스티벌, 남도묵향-내일은가다(시립미술관) 등 비중있는 단체전에 450여회 참여한 바 있다.

문의: 010-4617-8508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