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마을-세종문화관광교육원 문화역사 관광마을 조성

2021. 02.20(토) 10:40

광주고려인마을이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된 고려인들의 삶과 문화, 역사를 조망할 수 있는 특화 문화관광 마을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 개발에 나섰다.

17일 광주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지역사회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관광마을로 발전하기 위해 세종문화관광교육원과 협력 방안을 마련, 고려인마을 만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특색있는 관광마을을 구축키로 했다.

이와함께 고려인 마을은 오는 4월 개관을 앞둔 고려인역사유물전시관을 중심으로 아시아 대표적인 문화역사 관광마을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를 위해 지난 15일 고려인마을을 방문한 세종문화관광교육원 김성후 본부장 및 김한수 센터장과 면담을 갖고 추후 지원과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협의안 주요 내용은 ▲국가기록물 제13호로 지정된 고려인마을 유물 상시전시 ▲고려인마을극단의 대표 작품 ‘나는 고려인이다’ 국가 브랜드화 추진 ▲어린이합창단 ·고려인청소년 오케스트라 ‘아리랑’·고려인 아리랑가무단의 정기공연 ▲고려인마을특화거리 내 중앙아시아 음식문화 관광벨트 확대 조성 등이다.

스토리텔링 전문가인 김성후 세종문화관광교육원 본부장은 고려인마을이 문화역사 관광마을로 도약하기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현재 동신대 관광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김성후 본부장은 지난 2007년 전라남도와 대동문화재단이 주최한 ‘전남 100경 관광스토리텔리’ 공모전에서 은상을, 2012년에는 영산강의 관광적인 측면을 스토리텔링화 한 공로로 대통령상을 받은 바 있다. 또한 각 지역의 문화유산과 볼거리, 먹거리를 풍성하게 수록한 영산강 물줄기를 따라 답사한 결과물 ‘영산강, 전라도 천년을 품다’(호남관광문화발전연구원)를 발간했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