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공간’서 사색의 시간, 조윤성 교수 초대전

다산미술관, 오는 22일까지 조윤성 작가 초대전 개최
2021. 01.19(화) 16:28확대축소
‘사유공간’서 사색의 시간, 조윤성 교수 초대전

조윤성 작가의 최근 작업은 ‘시간’과 ‘공간’의 탐구에 집중하고 있다. 흑과 백을 주조로 사용한 근작들은 색채의 대비를 통해 깊은 공간감을 부여하면서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화순에 자리잡은 다산미술관(화순군 사평면 다공길25)이 새해 첫 전시로 조윤성 작가 초대전을 오는 22일까지 개최한다. ‘사유 공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조 작가는 다양한 신작을 선보인다.

그는 이번 작업을 통해 바쁜 삶 속에서 허덕이고 있는 관객들에게 긍정의 에너지와 함께 휴식과 사색의 시간을 전달하고 싶다고 말한다.

조 작가는 ‘대비’를 주 테마로 잡아 작업한다. 대비는 어떤 요소의 특징을 강조하기 위해 서로 반대되는 형태와 색채 등을 나란히 배치해 서로의 특징이 강하게 부각되는 효과를 일으킨다. 리듬, 균형, 통일 등에 변화를 주는 중요한 요소가 어우러지면서 대상의 강조와 대조미를 느낄 수 있다.

그의 작업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또 다른 문법은 점, 선, 면의 공간 변화와 순간, 시간의 교차다. 그는 인간의 정신과 육체, 혹은 작품의 형식과 내용 등에도 의미를 부여하며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만들어나간다.

조선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조선대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박원지 mht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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