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용 첫 시집 ‘가을이 떠나가는 시간’ 출간

‘그대가 봄이라면’을 비롯 총 52편의 시 수록

2020. 12.09(수) 13:38

임채용 실장

임채용 강진군 기획홍보실장이 첫 시집 ‘가을이 떠나가는 시간’을 출간했다. 시와 사람 간.

임채용 시집 '가을이 떠나간 시간'

임실장은 올해를 끝으로 41년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게 되는데 이번 시집은 공직생활 중 틈틈이 써온 일상의 단상을 서정적 시어로 풀어내 한 권의 책으로 엮어냈다.

시집에는 ‘그대가 봄이라면’을 비롯해 ‘올해도 가을이 왔습니다’ ,‘백일홍’, ‘그대와 같이 있으면’, ‘어머니의 근심’ 등 총 52편의 시가 수록돼 있다. 자연을 시적 소재로 삼아 삶의 이치에 대해 탐구해나가는 다양한 작품세계를 담았다.

김선기 시문학파기념관장은 “시는 가슴으로 이해하고 감상하는 것이다. 임채용 실장의 시는 촘촘히 읽으면 읽을수록 그 오묘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평했다.

임 실장은 “문단에 등단한 적도 없고 시를 전공하지도 않았지만 항상 시를 쓰고 싶어했다. ”면서 “ 한 사람의 순수한 감성, 내면의 심성 정도라고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출간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임 실장은 1960년 완도에서 태어나 1980년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2015년 강진군 사무관으로 승진했으며 마량면장, 강진읍장, 군 지역개발과장, 일자리창출과장 등을 지냈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