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공공미술프로젝트-우리동네 미술' 사업설명회

23일 오후 2시 예술의 거리 미로센터 3층

2020. 10.22(목) 16:35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진행될 동명동 고택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임택)는 23일 오후 2시 예술의 거리 미로센터 3층에서 ‘2020 공공미술 프로젝트 - 우리 동네 미술’ 사업설명회를 갖는다.

이날 설명회에는 지역주민, 작가팀(총37명), 그리고 (재)광주비엔날레 폴리팀, 광주관광재단, (재)광주디자인센터 등 향후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될 유관기관 관계자를 비롯하여 동구청 관계자(구청장, 문화관광과, 인문도시정책과, 동명동 주민센터) 등이 참여한다..

2020공공미술프로젝트는 전국 228개 지자체가 참여하여 사업으로 각 지자체당 4억원의 예산(국비80%, 지방비20%)을 들여 코로나 19로 위축된 예술인 생계 지원형 일자리 창출과 지역특색에 맞는 공공미술을 구현하기 위한 공공미술 문화뉴딜 사업이다.

동구는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동명동에 위치한 근대고택(동계천로 168-5)을 본 프로젝트를 추진할 사업 대상지로 선정하였다. ▲대지/건축면적(852.9㎡), ▲주택(112.59㎡), 부속 2개동(33.05㎡) 규모이며 목조 세와(건축물 대장 1955년 / 1954.9.7.상량) 건축물로 당초 철거 후 동명동 행정 복합센터 건립 예정이었으나 한옥과 양식·일본식이 어우러진 근대 건축의 독특한 구조를 엿볼 수 있다는 판단으로 이에 계획을 변경하여 예술에 인문생활을 더한 대중 지향적 오픈랩을 모색하는 방안으로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회화, 설치, 공예, 조경, 미디어, 사진, 디자인 등 총 37명의 시각예술분야 예술가(대표 정유진/코리아 컨설트)가 작가팀 공모에 최종 선정(2020. 9.24.)되어 ▲공공미술(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 김준기), ▲인문철학(함평 호접몽가 대표 최진석), ▲건축(홍익대 국제 디자인 전문 대학원 교수 시모네 카레나), ▲문화적 도시재생(한국문화관광연구원 조광호), ▲생활문화(클립 대표 정성갑), ▲로컬공간(조양방직 대표 이용철)▲디자인 씽킹(연세대 겸임교수 서승교)등 전문가 멘토링 강연과 워크숍 형태의 ‘공론장’을 운영하여 다양한 오브제 발굴과 아카이빙, 디자인과 경험에 이르기까지 유무형의 결과를 토대로 지역주민, 문화예술인, 상인과 관광객이 함께할 유‧무형의 시티즌 랩 콘텐츠를 구축한다

동구(청장 임택)는 보다 통합적이고 전문화된 공간 디자인 구현을 위해 본 프로젝트 총감독(홍보·디자인 PM)으로 ㈜유니버셜트렌드센터 대표 한우성을 공모를 통해 선정하였다. 한우성총감독은 공간의 원형을 유지하면서 공공미술을 통해 공간을 창작하고 동명동 일원의 생활디자인 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기존상권에 문화적 가치를 더하는 창조적 허브공간 ‘시티즌 랩(Citizen Lab)’ 으로 재편하여 문화‧디자인 인프라를 촉진하는 등 새로운 붐업을 일으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본 프로젝트를 추진할 작가팀 대표 정유진은 (재)광주비엔날레에 이어 국립아시아문화전당개관 전 쇼케이스인 아시아문화마루(쿤스트할레)를 통해 이미 다양한 장르의 공간과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한 바 있다. 라는 워킹타이틀’이 의미하는 바와 같이 지금 우리가 처한 위기 속에서 별별(別別)한 가치와 문화를 담은 소박한 도심속 별장(별서 別墅)을 만들어 모두가 함께 지역에서 자급자족과 지속이 가능한 문화생태계 조성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동구형 2020 공공미술 주요 운영내용은 ▲단계별 (크리에이티브 ‧ 디자인 ‧ 창작)워크숍 ▲ 예술 구현을 통한 공간창작 ▲아카이브 ▲생활예술 쇼룸운영 ▲시민 레지던시 ▲로컬 산업과 연계한 그라운드 운영 등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인문과 생활이 어울어진 도심속 공간재생을 통해 생활 디자인 산업으로써 상권이 형성된 동명동에 새로운 문화촉진과 방문자들이 머물며 로컬 자원과 마주하는 문화×도시×공간의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고 지역 협력을 통한 동명동 마을 상생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