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금순 동시집 '꽃들이 하는말' 출간
2020. 07.16(목) 16:59확대축소
민금순 시인
동시작가 민금순씨가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동시 ‘ 꽃들이 하는말’을 펴냈다. (아동문예간)

민금순 시인은 화순출신으로 <문학춘추>와 <문학세계>를 통해 데뷔해 동시집 ‘ 낙엽이 아플까봐’ ‘ 씨앗을 심을 때’ 등을 펴냈으며 지난해 전남문학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펴낸 ‘꽃들이 하는 말’은 ‘나에게도 말을 걸어줘 ’ 풀밭 초대장‘ ’ 별들의 놀이터’ ‘ 겨우 그걸로’ ‘ ’집안이 꿈틀’ 등 5부로 나눠 60여편의 신작들을 실었다..

작가는 책머리에서 “소중한 우리 어린이들이 꽃과 자연속에 우리를 살리는 귀한 생명이 있다는 것을 알고 내 곁에 있는 친구와 가족들의 사랑을 아는 따뜻한 가슴을 지닌 사람으로 이 세상을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있다.
''꽃들이 전하는 말'


작가의 이런 생각은 작룸 속에도 여실히 드러나 있다. 표제작인 ‘꽃들이 하는 말’을 옮겨본다.

봄볕 따사로운 날/ 철쭉이 피어 있는/ 우리학교 꽃밭에는
알록달로 꽃물결에 / 벌과 나비가/ 팔랑팔랄 손짓해요
“철쭉꽃아, 참 예쁘구나”
:“네 예쁜 마음이
나를 본거야”

시인과 꽃이 나누는 대화가 참 싱그럽다. 말하지 않아도 시인은 꽃의 마음을 알고 꽃은 시인이 마음을 헤아리는 것 같다.

동시감상에 도움을 주는 글을 쓴 정혜진 전남여류문학회장은 “ 민금순 시인에게 어린이들이 꽃이며, 생활의 터전이 정원입니다. 실내에는 어린이 꽃과 정원에 피어 있는 꽃들이 서로 만나 행복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면서 작가는 한없이 행복한 것 같다.”고 썼다.

민금순 시인은 현재 한국문협,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전남문인협회, 별밭동인, 문학춘추작가회의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전남여류문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삽화는 언론홍보학을 전공하고 해외문화홍보원으로 활동했던 안세희씨가 맡았다.



지형원 발행인 mht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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