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적십자병원을 꽃의 화원으로 "

창작그룹 MOIZ 27일부터 이색 프로젝트 진행

2019. 12.27(금) 11:45

창작그룹 MOIZ는 27일부터 2020년 1월 1일까지 구 적십자병원 일대에서 전시 프로젝트 <나가 어찌케 살면 좋겠어요?>를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누군가에게 기억이자, 역사적 가치를 지닌 이 건물이 아무도 모른 채 매각되는 것을 안타까워하면서 이 문제를 광주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것이다.

구 적십자병원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 사상자들이 치료를 받았던 곳으로, 1998년 사적지 제11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건물은 서남학원재단이 청산 절차를 진행하면서 2020년 1월 2일 공개 매각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많은 광주시민들이 구 적십자병원이 공개 매각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도, 518 사적지 11호라는 사실조차 모르고, 흉물스러운 건물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어 이를 알리기 위한 것.

창작그룹 MOIZ는 ‘우리의 틀을 직접 만든다’는 것을 모토로, 시각예술. 음악, 글, 연출, 기획 등 다양한 분야의 광주 청년 창작자들이 모인 크리에이터 그룹이다. 현재 광주시립미술관 청년예술인지원센터에 입주하여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019년 11월 09일부터 10일 전남대학교 정문에서 이머씨브씨어터 를 발표한 바 있다.

문의: 010-5166-3482

지형원 발행인 mhto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