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덕렬 수필선 ‘간고등어’ 발간

선우수필명선 42번째

2019. 11.21(목) 09:26

간고등어 표지

수필가 오덕렬씨의 수필집 ‘간고등어’가 선우미디어 선우명수필선 마흔두번째로 출간되었다.

오덕렬 수필선 <간고등어>는 총 34편의 수필이 담겨있다. 표제작인 ‘간고등어’는 수필문학의 진화 현상을 볼 수 있는 오덕렬 수필가의 대표작 중의 하나이다. 오 수필가도 책머리에서 이야기하듯이 34편의 작품 중에는 비창작 일반문학의 에세이(몽테뉴의 에세이)와 창작 · 창작적 에세이(찰스 램의 에세이)가 함께 있다.

오 수필가는 “이번 작품집을 통해 ‘붓 가는 대로’의 수필이 아닌 현대문학 이론에 근거한 ‘문학에세이’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토로했다.

특이 이번 책에서는 우리의 탯말이라 할 수 있는 향토어를 작품에 적극 살려냄으로써 잊혀져가는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군데군데 탯말이 들어 있는 그의 작품을 읽다 보면 저절로 유년시절의 고향과 어머니를 떠오르게 하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저서로 수필집 <복만동 이야기> <고향의 오월> <귀향> <항꾸네 갑시다> 수필선집 <무등산 복수초> 창작에세이 평론집 <수필의 현대문학 이론화>가 있다.

한편, 오 수필가는 <전라방언 문학 용례 사전>을 편찬 중이며, 수필의 현대문학 이론화 운동을 통한 수필의 문학성 회복에 힘쓰고 있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