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진 선생의 '이광수의 작품을 매장하라' 게재

‘문학춘추 여름호’ 발간

2019. 06.28(금) 11:17

종합 문예지 「문학춘추」 여름호(통권 107호)가 발간됐다.

이번 호에서는 한국 근대극을 선도한 수산 김우진 선생의 작품 중 논문 <이광수의 작품을 매장하라>와 그의 희곡 <사의 찬미> 와 시가 실렸다. 김우진은 우리나라 개화기 한국 연극의 선구자로 <사의 찬미>를 부른 가수 윤심덕과 청춘의 나이에 동반자살한 그 시대 한국문단의 거장이다. <무정><흙>과 같은 소설로 당대 최고의 작가로 알고 있던 이광수 문학을 당시 29세의 김우진이 개구리의 껍질을 벗기듯 신랄하게 비판한 논문과 그의 주옥같은 희곡작품과 시가 게재됐다.

연재로는 장인우 작가의 명작 후의 현장을 찾아서 두 번째로 최명희의 <혼불>을 중심으로 작품 속의 나도는 현장과 그 현장에 숨어있는 뒷이야기들 현장을 찾아 작품 속에 얽힌 담론을 정리했다.

초대시로 지역시단의 큰 어른인 손광은 시인의 남북교류의 문턱에 실려 오도 가도 못하는 현실을 재음미하는 시 다섯 편을 초대하여 실렸다.

그 밖에 노창수 평론가의 서평과 전세준, 이정순의 동화, 문계정의 수필을 비롯해 지역 문인들의 작품을 실었다. 또 제105회「문학춘추」신인작품상 수상자로 시에 김금덕, 안자형, 이상옥, 한종임 수필에는 김애자 작가들의 당선작품이 게재되었다.

문의: 010-3627-1810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