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5·18 민주화 운동’ 전국 한시 백일장 입상작 발표

장원 서동형, 차상 이수필, 차하 이정재

2019. 06.19(수) 07:56

(사)서석전통한시보존회(이사장 민영순)가 5·18민주화운동 39주년을 맞아 개최한 제1회 서석전통한시 지상 백일장에서 장원은 서동형(충북 충주) 씨가, 차상은 이수필(경북 예천) 씨, 차하는 이정재(서울) 씨가 차지했다.

이번 백일장의 시제는 ‘회고 5·18 민주화 운동(回顧 五·一八 民主化 運動)’이었으며, 지난 5월 4일부터 6월 4일까지 공모한 결과 전국에서 200여 명이 참가했다. 제1회 서석전통한시 지상 백일장에 출품된 작품은 6월중 책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사)서석전통한시보존회는 전통 한시를 발굴 및 조사해 학술적 체계화를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창립한 단체로 58명의 회원이 참가하고 있다.

장원을 수상한 서동형의 작품은 다음과 다.

‘懇求民主市民情 간구민주시민정/堪虐光州盍止鳴 감학광주합지명//誰計簒權凌此處 수계찬권능차처/儡憐歪史播其名 뇌련왜사파기명//錦南路上憶流血 금남로상억유혈/望月墓前漣歷程 망월묘전연역정//回卌抗爭何事重 회십항쟁하사중招魂痛恨解冤盟 초혼통한해원맹

(간절히 민주주의 바라는 시민의 뜻인데/고난 견딘 광주는 어찌 울음 그치지 않은가//누가 권력 빼앗아 이곳 능멸할까 계획했나/꼭두각시들 역사 왜곡해 이름 떨침 가련다//금남로에서 흘렸던 피 생각하고는/망월동 묘역 찾아 지나온 길 눈물짓네//항쟁 사십년에 어떤 일이 중요한가/혼 불러 통한의 원통 풀 길 맹서한다오)‘

문의: 010-6420-9396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