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동수정 '러시아 거장' 만나다

6월 3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영산아트홀
11일 오후 7시 30분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

2019. 05.24(금) 11:09

피아니스트 동수정

피아니스트 동수정 독주회가 오는 6월 3일 과 11일 서울과 광주에서 잇따라 열린다. 서울연주회는 3일 오후 7시 30분 영산아트홀, 광주연주회는 11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

이번 연주회는 러시아 거장들의 작품으로 관객과 만난다.
글린카발라키레프의 ‘ 종달새’, 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의 ‘피아노 소나타 7번B장조 작품 83, 무소르크스키의 ’전람회 그림‘ 등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동수정은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뒤셀도르프 음악대학에서 디프롬과정을 이수한 뒤 미국 보스톤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이수하고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동씨는 광주 KBS 신인음악회를 비롯, 국립오페라단의 반주자 등으로 활동하면서 연주자로서의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lerbach 성 초청독주회를 비롯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에서 열리는 국제 음악캠프에 참가하여 세계적 대가들의 가르침을 통해 연주자로서의 정신과 기량을 사사했다.

귀국 후에 수회의 독주회를 가졌으며 KBS교향악단과의 협연, 쇼스타코비치 현악 콰르텟, 광주시향 협연, 한국피아노학회 연주회, 광주피아노아카데미 정기연주회, 이화여대 피아노과 교수음악회 , 한국 듀오협회 정기연주회 등 활발한 연주를 하고 있다. 이화여대 전남대 목포대 순천대 강사를 거쳐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동씨는 음의 흐름을 섬세하게 갈라 연주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저음역의 연주를 대담하게 가져가기도 하고 경건한 기도를 올리는 모습으로 내재된 에너지를 발현시키기도 한다. 또한 더러는 피아노 건반 위에서 지진이라도 일어난 듯한 엄청난 스케일이 오고가는 핑거링을 구사하기도 하며 음의 색채와 셈여림의 조절을 치밀하면서도 뚜렷하게 가져가는 등 자유로운 연주기법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이다.

지형원 발행인 mhto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