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3월 극장가 풍성한 신작 개봉 준비 중

‘캡틴 마블’ ‘라스트 미션’ ‘악질 경찰’ ‘어스’

2019. 03.01(금) 20:53

3월 극장가로 할리우드 및 충무로 야심작이 속속 개봉된다. 3월 첫 주 개봉을 선언한 작품은 마블 블록버스터 <캡틴 마블>이다. 이어 할리우드 거장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과 주연을 맡은 <라스트 미션>, <아저씨>를 히트 시킨 이정범 감독의 <악질 경찰>, <겟 아웃>의 조던 필레 감독의 신작 <어스> 등이 속속 흥행가를 노크할 준비를 끝냈다.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되는 <캡틴 마블>은 기억을 잃은 파일럿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를 만나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 ‘캡틴 마블’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19년 마블 스튜디오의 첫 번째 작품이다. 공군 출신의 인간이면서, 우주 최강 전사 크리의 능력을 이어받으며 독특한 특징과 강력한 스펙을 보유하게 된 차세대 히어로 캡틴 마블의 탄생을 알리는 작품이다.

라스트 미션

<라스트 미션>은 87세의 마약 배달원 레오 샤프의 실화를 다룬 영화. 드라마틱한 소재를 중심으로 아버지이자 남편으로서 실패한 지난 날의 과오를 돌이켜보고자 하는 한 남자의 마지막 임무를 다루고 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그랜 토리노> 이후 10년 만에 감독과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이스트우드의 수많은 명작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영화 <그랜 토리노>와 비견되고 있어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실존 인물의 이야기가 거장의 손길을 거쳐 섬세한 드라마로 탄생했다는 후문. 할리우드 공개 당시 현지 주요 매스컴에서는 ‘그랜 토리노’ 이후 최고(Toronto Star), ‘인생에 대한 진솔한 고찰’(FOX TV), ‘위대한 노장의 완벽한 마침표’(Deadline) 등의 찬사를 게재했다.

박스 오피스 1억 달러를 돌파하며 흥행에도 성공을 거둔 화제작이다.

이스트우드가 감독한 <아메리칸 스나이퍼>의 출연과 제작으로 참여한 브래들리 쿠퍼, 로렌스 피시번, 다이앤 위스트, 앤디 가르시아가 출연하고 있다. <더 넌>으로 호러 퀸의 자리에 오른 타이사 파미가와 <앤트맨>과 <와스프>의 주역 마이클 페냐 등이 조연으로 합류하고 있다.

아울러 세계 최고 실력을 인정 받고 있는 재즈 트럼펫 연주가 아르투로 산도발이 음악을 담당했고 <용서받지 못한 자>로 아카데미 상을 받은 편집 감독 조엘 콕스를 포함해 이스트우드 사단이라 할 만한 최고의 스탭들이 참여한 작품이라는 것도 흥행 기대감을 부추겨준 요소가 됐다.

악질 경찰

한국 영화 <악질 경찰>은 뒷돈은 챙기고 비리는 눈감고 범죄는 사주하는 쓰레기 같은 악질 경찰이 폭발 사건 용의자로 몰리고 거대 기업의 음모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범죄 드라마. 독보적인 캐릭터를 소화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온 이선균을 비롯해 폭발적인 연기력의 박해준, 떠오르는 신예 전소니까지 가세해 탄탄한 드라마와 풍성한 감정까지 예고하고 있다. <아저씨>로 한국 액션 영화의 새 지평을 연 이정범 감독이 섬세한 감정과 선 굵은 이야기를 동시에 담아냈다는 찬사를 듣고 있는 작품이다.

어스

<어스>는 전 세계를 놀라게 한 <겟 아웃>의 조던 필 감독이 후속작으로 선보인 작품이다. 평범한 가정에 아빠, 엄마, 딸, 아들을 똑같이 닮은 ‘도플갱어 doppelgängers’가 방문하면서 집안이 일순한 공포스런 상황으로 치닫게 된다는 독특한 소재를 담고 있는 스릴러이다.

이경기<데이리오예스덧컴 발행인>


이경기 위원 mhto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