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나희-광주풍경展”

22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아트라운지

2019. 02.08(금) 10:49

양나희 작 눈 내린 月山_112.1×162.2cm_골판지 부조 위에 유채_2018

광주시립미술관(관장 전승보) 신축 릴레이기획전 1“양나희-광주풍경展”이 오는 22일까지 미술관 본관 1층 로비 아트라운지에서 계속된다..

이번 아트라운지 시즌1 신춘 릴레이기획전에는 2019 국제레지던시 입주 작가인 양나희, 플로라, 조은솔 작가가 릴레이 형식으로 참여하며, 양나희 작가가 ‘광주 풍경’이라는 주제로 신춘기획전 첫 번째 작가로 나선다.

양나희 작가는 잊혀지고 소외된 광주의 시내와 건물들의 풍경들을 소재로 작업을 해왔으며, 골판지를 오리고 붙인 후 그 위에 그림을 그리는 방식으로 신선한 이미지를 보여왔다.

양작가의 소재와 주제의 신선함은 구 도심지역에 대한 미학적 환기를 불러일으켰으며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도심재생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있다.

양작가는 골판지를 작품의 소재로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가치가 사라지면 쉽게 폐기되는 현대 소비사회의 속성은 상품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며, 이익과 효용이 가치 기준이 된 우리 사회에서 밀려나는 사람들이 더 이상 소외된 자들이 아닌, 삶터를 지키는 사람들임을 조명하고자 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구정 연휴 및 방학을 맞아 미술관을 찾는 이들에게 잊혀져 가고 있는 광주의 풍경을 통해 가난하지만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살았던 옛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나희는 2019 광주시립미술관 국제레지던시, 2018 남도문화재단 청년작가공모전 선정작가상 , 2017 호랑가시나무창작소 레지던시, 2016 제 2회 지노갤러리 공모전 대상, 2016 중국 상해 윤아르떼 레지던시, 2016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부분 우수상, 2015 중국 북경 99미술관-광주시립미술관 국제레지던시 등에 참여했으며 개인전 및초대전 10회(서울,고양,파주,광주 등) ,단체전 140여회, 바람이 분다 (씨떼데자르, 프랑스 파리), 반짝반짝 고물상 (기당미술관, 제주), 연꽃을 닮은 이상향 보길도 (신세계갤러리, 광주),서울국제아트쇼 (라메르갤러리, 서울), 한국&대만 현대미술전 (광주시립미술관, 광주), 상해아트페어 (상하이월드엑스포전시컨벤션센터, 중국 상해), ON PAPER • SUPREME (이셩스페이스, 중국 북경)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 했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