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양은 음악인생 50년 기념무대

19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

2018. 11.13(화) 10:56

메조소프라노 강양은

우리지역 음악계의 원로인 메조소프라노 강양은 선생(호남학대학 명예교수)이 음악인생 50주년을 기념하여 콘서틀 갖는다. 19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

이날 무대에서 강양은 선생은 슈만의 ‘여인의 사랑과 생애’ (작품 43)를 메인으로 하여 6곡의 한국가곡을 선사한다. 이날 무대에는 강교수와 오랫동안 음악활동온 호남신대 바리톤 임해철 교수가 우정출연하고, 앙상블 마주얼이 ‘천상의 현울림’을 선사한다.

슈만이 작곢한 ‘여인의 사랑과 생애’는 한 여인이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주위의 축복속에 결혼하고 자녀를 낳아 행복하게 살아가다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버린 뒤 사랑하는 사람과의 행복했던 시간들을 떠 올리는 노래다. 특히 피아노의 선율이 아름답다.

모두 8개의 소품으로 엮여진 이 노래는 ‘그이를 본 후부터’ ‘가장 훌륭하신 그 임’ ‘ 나는 이해할 수 있어요’ ‘ 내 손에 깐 반지여’ ‘ 도와줘요 언니들’ ‘ 달콤한 친구들’ ‘ 나의 마음에’ ‘ 지금 저에게 처음을 주셨네’ 등이다.


한국가곡으로는 ‘온 누리 꿈속에’(현재명) ‘언덕에 바로 누어’(한만섭) ‘아무도 모르라고’(임원식) ‘ 이별가’(김경양) ‘안타까움’(김연준) ‘새타령’ (조두남‘ 등이다.

메조소프라노 강양은 교수는 kbs어린이합창단 활동으로 음악을 시작해 조선대 문리대 음악과와 대학원에서 공부했으며 조선일보 주최 신인음악회에 출연하면서 데뷔 무대를 가졌으며 이어 광주오페라단의 ‘춘향전’ ‘ 카레레리아 루스티카나’ ‘칼멘’ ‘아이다’ 등 10편의 오페라에 주역 출연한 바 있다.

또 1987년 남도예술회관에서 가진 첫 독창회를 시작으로 광주문예회관 대극장, 5.18기념문화관, 오스트리아 상트푈텐 an der Voith Villa, 광주KBS공개홀, 빛고을 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 등에서 여러 차례 독창회를 가졌고 소프라노 박계(전 조선대교수)와 듀엣으로 서울 팔레스홀에서 공연했다.

강양은은 포근하고 부드러운 저음의 메조소프라노다. 그러나 음이 무겁거나 가라앉지 않고 밝은 톤의 저음으로서 매우 서정적인 음색을 지녔다.또한 노래를 비교적 쉽게 가볍게 소화해냄으로써 관객들의 감흥으로 이끌어낸다. 즐겨 부르는 장르는 우리가곡으로 한국가곡의 밤 등에 수회 출연했으며 ‘비목’(장일남 곡 ) ‘눈’(이효근 곡) '고향의 노래’(이수인 곡)등을 특히 좋아한다.

성악가로서의 활동 이외에도 크로체앙상블 창단연주회와 YMCA합창단에서 지휘를 했으며 광주오페라단 운영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전개했다.

지형원 발행인 mhto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