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시민연극제 7편 참가 열연

2일부터 10일까지 빛고을국악전수관

2018. 11.01(목) 20:13

포스터

광주지역 아마추어 연극인들의 축제인 제 4회 연극축제가 2일부터 10일까지 빛고을국악전수관에서 계속된다,

광주 서구문화원(원장 정인서)이 주최하는 이번 연극제에는 모두 7편의 작품이 열연을 벌인다.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팀이 많아지고 있는데 연극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증거다.

참가작 공연일정과 내용은 다음과 같다.
▲양림주민극장 숲 ‘ 양로원 탈출기’( 원광연 원작, 이정대 연출) 2일 오후 7시 공연= 양로원에서 감금당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군인출신 양노인 등 몇몇이 탈출계획을 세우고 양로원 직원의 외출일을 거사일로 잡고 벌이는 탈출기.
▲양산동을 따뜻하게 하는 사람들의 ‘ 글로벌 심청전’ (공동창작, 얀태훈 연출) 4일(일) 오후 4시= 우리나라 고전 심청전을 바탕으로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야기로 청이라는 필리핀 이주여성 며느리와 시어머니 사이의 이야기다.
▲ 초청공연 작품 ‘여류명창 진채선’(한윤섭 원작, 주요철 연출) 5일(월) 오후 7시= 고창지역의 판소리 최고봉인 진채선의 일대기 가운데 소리꾼이 되기 위한 과정과 사랑 이야기가다.
▲ 연극동호회 연-애-인의 ‘로밴스 그레이’(고상상 작, 박영국연출) 6일(화) 오후 7시= 도심공동화로 강제철거 위기에 놓인 허름한 4층 상가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건물주와 세입자들의 생존전략이 안타깝다.
▲ 희망문화협동조합의 ‘ 학문외과’( 이기인작, 양정인 연출) 7일(수) 오후 7시 = 작은 병원 공간에서 네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루고 있다. 네 여자의 삶은 완전히 다르지만 불치병과 같은 치질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가 그려진다.
▲ 풍암주민극단 한울타리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노희경작 정승채 연출)9일(금) 오후 7시= 망령난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엄마는 본인마저 자궁암 말기에 이르러 수술도 못할 지경으로 이를 본 의사인 아버지의 괴로움이 드러난다.
▲ 서구문화원 극잔 정거장의 ‘바람난 베비장’(강만 작, 김종필 연출) 10일(토) 오후 3시= 베비장이 제주 목사로 부임하는 사또의 비장으로 따라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애랑이라는 제주기생과의 사랑싸움이 흥미롭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