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회 40주년 기념전 '향수'

18일~23일까지 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

2018. 10.18(목) 13:37

김신석 '등대가 있는 풍경'

구상 미술그룹 전우회(全友會·회장 정홍기) 40주년 기념전이 18일~23일 광주시립미술관 분관에서 열린단.

‘향수’를 주제로한 이번 기념전은 40여년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는 회고전 성격으로 회원들의 대작들이 전시된다. 주요작품들은 작가 개개인의 근작 가운데서 대표작들을 엄선해 선보임으로써 미술그룹의 참모습을 알아볼 수 있는 전시회다. 특히 이번 회원전에는 창립회원인 조규일 이 김신석 화백 등 원로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돼 뜻이 깊다.

전우회는 지난 1974년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던 작가들이 전남 목우회라는 뜻으로 ‘전목회’란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해 1976년 ‘전우회’로 이름을 바꿨다, 이들은 매년 고창 선운사, 통영, 변산반도, 고흥 소록도 등 아름다운 풍광을 찾아 봄·여름 야외 사생회를 열고 토론회를 갖는 등 어는 단체보다 공부하는 그룹으로 활동해왔다. 초대 김흥남 회장을 비롯해 박상섭, 양인옥, 국용윤, 조규일, 김길성 등 쟁쟁한 작가들이 회장을 맡아 모임을 이끌었다.

출품회원은 다음과 같다.
조규일 강대성, 김길성, 김신석 김영순, 김일남 김종욱 김형돈 김 희 문춘길, 박경자, 박화자, 서봉한, 신 선 신영재 이경순, 이기영 이기월 이우진 이정주, 임병기 정미희, 정성복, 정하영 지연심, 최강희 최성배, 하인택, 황수무
개막식은 18일 오후 6시다.

문의 062-222-8053.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