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양림쌀롱 29일 개최

대구-광주 특별교류전 ' 나만의 케렌시아' 눈길

2018. 08.27(월) 22:29

한희원 미술관에서 진행된 양림쌀롱

오는 8월 29일 올해의 마지막 ‘1930양림쌀롱’이 개최된다. 특별교류전으로 진행되는 ‘골목: 나만의 케렌시아’를 비롯해, 연극 ‘1930모단걸다이어리’의 마지막 공연, 이강하미술관의 쌀롱토크프로그램 ‘미스터노바디쌀롱’, 양림동 야간테마투어 ‘양림달빛투어’, 매력적인 수공예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양림홀리마켓’, 1930년대 풍 근대 의상과 다양한 소품을 체험해볼 수 있는 ‘모던의상대여’ 등이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이번 달에는 근대골목을 간직한 대구 북성로와 광주 양림동의 특별교류전 ‘골목: 나만의 케렌시아’가 호랑가시나무창작소 아트폴리곤(광주광역시 남구 제중로 47번길 20)에서 열린다. “케렌시아”는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며 안정을 취할 수 있는 공간, 또는 그러한 공간을 찾는 경향을 뜻한다. 시간의 켜를 간직한 근대골목을 2명의 기획자(권상구:대구 시간과공간연구소 / 정헌기:광주 아트주)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진전으로 29일 오후 6시에는 전시토크도 준비되어 있다.

연극 <1930모단걸다이어리>은 총 4개의 옴니버스 극이 “한희원미술관”, “윤회매문화관”, “호랑가시아트폴리곤”에서 각각 진행되며, GV는 아트폴리곤에서 진행되는 마지막 공연이 끝난 뒤에 진행된다. ※18:00(ep1:마담L의 시간/한희원미술관), 18:30(ep2:시인지망생 K의 시간/윤회매문화관), 19:00(ep3:독립운동가 J의 시간/한희원미술관), 20:00(1930모단걸다이어리&특별GV/호랑가시아트폴리곤)

<미스터 노바디 쌀롱>은 사전에 선정된 클럽원들과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을 나누는 퍼포먼스형 토크프로그램이다. 8월의 쌀롱에서는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DJ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이조흠 작가가 호스트로 참여한다. 클럽원들은 가면을 쓰고 토크에 참여하며, 일반 방문객들은 현장에서 퍼포먼스를 관람하면 된다. 사람들을 초대해 차(茶)를 마시며 토론을 하고 사교를 즐겼던 옛 쌀롱문화를 재현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달에는 상반기 동안 많은 호응을 받았던 쌀롱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한다. 재즈밴드 ‘무드리스트’, 박구환 갤러리와 환상적인 조합을 보여주었던 가야금 연주자 ‘최지혜’, 매력적인 화음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던 환상보컬 ‘티보이스’등 다채롭다. 무성영화와 라이브연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양림의 소리를 듣다> 특별공연도 이날 오웬기념각에서 진행된다. 영화는 버스터 키튼의 <싸움왕 버틀러>다.

이번 달 양림쌀롱에 참여하는 제휴공간은 양림쌀롱 여행자라운지, 한희원미술관, 윤회매문화관, 박구환갤러리, 광주남구 이강하미술관, 호랑가시 아트폴리곤, 라봉커피, 카페양림, 카페515, 메종드떼, PUUL, 포트레이트, 갸또빌리, 이야기배달부동개비, 카페 도로시 등이다. 양림동주민센터에서도 협력지원을 하고 있다.

<1930양림쌀롱>은 광주의 근대(1930년대)를 소재로 음악, 연극, 전시, 마켓, 패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복합 마을 축제다. 올해는 4월부터 8월까지 매월 마지막 수요일마다 개최된다. 행사 당일, 양림동을 방문한 방문객들은 ‘양림쌀롱 텀블러’를 구매하면 제휴 카페의 커피와 음료를 최대 3잔까지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1인 7,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판매처 : 양림쌀롱 여행자라운지, 양림오거리)

본 행사는 지역문화진흥원과 문화가있는날 사업추진단, (주)쥬스컴퍼니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다

문의 070-4239-5040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