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김포간 에어필립 29일 항공 운항개시

"동남아 지역은 무안공항서 오가도록 노력"

2018. 07.02(월) 11:34

항공업계 최초로 호남을 기반으로 한 신생항공사 ㈜에어필립이 지난 6월 29일 취항식을 갖고 운항을 시작했다.

에어필립은 지난달 30일부터 광주-김포 노선에 50인승 규모의 ERJ-145 항공기를 투입, 매일 2회 왕복 운항하기 시작했으며 첫 취항을 기념해 취항 한 달 동안 ‘동반자 무료항공권’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에어필립은 7월과 8월 2·3호기 항공기를 들여올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현 기종보다 기체가 큰 E-175 기종을 3대 추가로 도입하는 등 2022년까지 총 12대를 보유해 국내선→국제선→도서 공항까지 연결하는 노선 네트 구축을 완성시킨다는 구상이다.

엄일석 에어필립 회장은 취항식에서 “호남에 살면서 해외여행을 가는 것이 너무 힘들고 서울에 중국, 외국 관광객이 많이 오는 것처럼 광주에도 왔으면 좋겠다는 단순한 생각에서 시작된 회사”라며 “앞으로 중국·일본·동남아 등지는 4시간 동안 버스 타지 않고 무안에서 갈 수 있게 하겠다. 에어필립이 호남인들의 사랑을 받아 광주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필립은 지난 2016년 12월 소형항공운송사업체 ‘Blue Air’를 인수한 뒤 지난해 8월 소형 정기·부정기 여객운송사업체로 운항증명(AOC)을 변경했고, 같은 해 11월 국토교통부(서울지방항공청) 예비평가를 거쳐 지난 12일 모든 안전운항체계변경 심사과정을 마무리했다.

지형원 mhto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