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봄에 ‘문득 생각나는 사랑’

광주전남 우리가곡부르기 제108회 공연
13일 오후 7시 광주예총 방울소리공연장

2018. 04.09(월) 08:05

광주전남 우리가곡부르기는 13일 오후 7시 광주예총 방울소리 공연장에서 ‘문득생각나는 사람’을 주제로 108회 가곡부르기를 진행한다.

‘문득 생각난 사랑’은 최동호 시에 한성훈이 곡을 붙인 노래로 살다가 까맣게 잊고 있던 지난날의 사랑이 떠올라 잠시 상념에 젖어 불러보는 노래다.

꽃피고 새 울던 날 저 멀리 떠나간 사람/저물녘 찬바람이 불어 문득 생각나는 사랑
만날 수 없어도 가슴 저미게 피어나는 사람/꽃 지는 아침 바람결에 문득 생각나는 사랑

세월의 길목을 지키며 지키며 /홀로 노래하던 사람/저물녘 신호등 지나면 지나면
멀리서 걸어오는 사람/사람 사람 사람 사람/ 멀리서 걸어오는 사람 (최동호 시)

다 함께 부르는 추억의 노래로 4월이 되면 누구나 흥얼거려보는 <4월의 노래>와 <그 집 앞> <옛 동산에 올라> <동무생각>을 함께 부르고 정다운 노래로는 <뱃노래 ><압해도>를, 사랑의 노래로는 <첫사랑>과 <목련화>를 노래한다.

꿈나무 연주는 이채운(문산중 1) 임서령(문산초 5)이 출연하며 회원연주자는 서혜란, 박상휘, 박원자, 박안수 ,최해훈 나인희,김우진, 심옥효. 남 신 씨 등이 무대에 선다. 시낭송은 노경호 씨가 <고독 - 백석 시>을 낭송한다.
이달의 초청연주자는 소프라노 박계 조선대 명예교수를 초청 <아직도 끝나지 않은 길 - 추영수 시 /진규영 곡>과 <학 -주영 시 / 조두남 곡>을 듣는다.

박계 교수는 조선대학교 음악교육과 및 같은 대학원 졸업을 텍사스대학 대학원 1년 수학했고, 인디아나대학에서 수학했다, 미국, 독일, 러시아 등 국내외에서 독창회 32회 등 15개 국 31개 도시에서 550회 음악회 출연했으며 오페라 나비부인, 사랑의 묘약, 아이다 등 오페라 12 편에서 주역을 맡았다.
광주시향, 우크라이나 국립교향악단, 러시아 이르크츠크 교향악단, 말레이시아 페낭필 등과 협연했으며 한국가곡모음, 외국가곡모음, 박계 애창곡모음 등 음반 여섯 개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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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