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불태우는 찬란한 그대여”

광주전남우리가곡부르기 제107회 공연
9일 오후 7시 광주예총 방울소리공연장
2018. 03.05(월) 10:15확대축소
메조소프라노 박순영
광주전남우리가곡부르기는 9일 오후 7시 광주예총방울소리공연장 (농성동 서구청 뒤)에서 제 107회 우리가곡부르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공연은 ‘사랑의 노래’(백승희 시 / 정덕기 곡)를 시작으로 봄의 서정을 노래하는 곡들로 준비했다.

‘사랑의 노래’의 로 주제는 ‘영혼을 불태우는 찬란한 그대여’로 이 노래는 작곡가가 대학 3학년 때 아내가 된 백승희를 처음 만난 날 그녀에게서 가사를 받아 그 자리에서 작곡했다 한다. 정덕기 작곡가는 현재 백석대학교 예술대학 교수로 현재 한국작곡가회 회장을 맡고 있다
사랑의 노래

누구라도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아니외다/누구라도 들을 수 있는 노래가 아니외다
한 송이 꽃이나 아름다운 별을 위한 /누구라도 들을 수 있는 흔한 곡조가 아니외다
영혼을 불태우는 찬란한 그대여 /그대 닮은 가락이외다 /목숨처럼 휘감고 도는 그대 청열함이여

별빛을 닮은 노래여 달빛을 닮은 노래여/그대 향한 세월의 숲을 달려온 맑은 노래여 /한 줄기 별빛도 한 아름의 달빛도/그대 향한 수많은 밤을 밝혀온 나의 노래여/
영혼을 불태우는 찬란한 그대여 /그대 닮은 가락이외다/목숨처럼 휘감고 도는 그대 청열함이여

추억의 노래는 <봄이 오면>을 시작으로 <봄처녀> <봄비> 등을 준비했으며 정다운 노래로<사공의 노래 ><나물 캐는 처녀>를 . 사랑의 노래로 해마다 만인의 마음의 고향인 <고향의 봄>과 <남촌>을 함께 부른다.

꿈나무 연주로는 센토성악교실의 민들레킨더중창단 (임수민, 김미서, 서정원, 김경은, 박성하, 임채은)이 <내가 바라는 세상> <말의 향기>를 연주하고 정옥남, 유창종, 유은경, 고재경, 서애숙, 김윤신, 김희숙 씨 등이 연주에 참여한다.
시낭송은 낭송가 양동률, 전경숙 씨가 <다산초당에서와 노을치마- 송수권 시> 낭송한다.

이달의 초청연주자는 메조소프라노 박순영씨다. <물 보면 흐르고 - 김영랑 시 /김정수 곡>와 <망향 -고운산 시 / 최영섭 곡>을 연주한다.

박순영은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이탈리아 시립음악원 최고 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Course참가, 이탈리아 Academia Opera "Imalatesta" Master class 참가, 오페라 수녀안젤리카, 델루죠아저씨, 로미오와 줄리엣, 배비장전, 마적, 코지판뚜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피가로의 결혼 외 다수 음악회 출연했다. 광주시립합창단 수석단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광주시립합창단 상임단원으로 광주동성교회 솔리스트 및 호산나성가대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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