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 동화작가, 광주전남아동문학인회 신임회장

2018. 01.15(월) 09:39

김 목 신임회장

김 목 동화작가가 지난 13일 광주 518민주화 기록관 세미나실에서 광주전남아동문학인회 제 11대 회장 취임식을 갖고 활동를 시작했다. 광주전남아동문학인회는 1993년 3갈래로 분산되어있던 이 지역 아동문학 관련 단체들이 통합을 한 모임이다.

김 목 신임 회장은 1975년 중앙일보 소년중앙문학상의 중편동화와 같은 해에 광주일보 신춘문예에 시 ‘봄’이 당선돼 문단에 나왔으며 전교조 전남지부장, 전라남도 교육위원을 역임하였다. 50쇄를 넘긴 스테디 셀러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등 20여권의 창작집을 출간했으며 현재도 왕성한 창작활동과 함께 늘빛문화교육연구소 소장, 문학계간지 ‘남도문학’ 발행인, 호남일보 논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광주전남아동문학인회‘는 우리 지역을 대표하며 한국을 넘어 세계의 아동문학과 당당히 어깨를 겨루는 모임이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회원들의 활동이나, 문학적 성과가 그렇습니다.”

김 회장은 “21세기는 불확실성의 시대이며, 동심을 잃어가는 시대"라고 진단하고 ” 4차 산업혁명으로 상징되는 미래사회는 상대적으로 인간성의 상실을 가져올 것이 때문에 이러한 때일수록 아동문학이 더욱 필요하며, 아동문학가들의 역할도 중차대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회장은 “ 우리 지역의 아동문학가들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창작하고 발표하며, 대접받을 수 있는 권익신장과 풍토조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정기적인 월례회의 연수에 심혈을 기울려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문학인은 글을 쓰지 않으면 그 존재가치가 없을 것입니다. 문학인의 사명은 첫째도 글쓰기, 둘째도 글쓰기라고 생각한다는 김회장은 아동문학인회도 인간의 모임인 만큼 회원 상호간의 친목도모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은 김 회장의 뜻에 딸 형식적 취임행사가 아니라 ‘2018년 신춘문예동시연구(발표자:김관식) 연수회’로 대신했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