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얀 그리움이 쏟아져 내리는 밤'

광주전남 우리가곡부르기 ‘신년음악회’
12일 오후 7시 광주예총방울소리공연장

2018. 01.07(일) 06:37

소프라노 윤한나

광주전남 우리가곡부르기(회장 황선욱) 신년음악회가 12일 오후 7시 광주예총 방울소리공연장(구 서구청)에서 열린다.
105회째 진행하는 이날 우리가곡부르기의 주제는 ‘하이얀 그리움이 쏟아져 내리는 밤’ 으로 엄원용 시, 박이제 곡의 ‘눈오는 밤에’에서 차용했다.

시인은 하얀 눈이 흩날리며 내리는 겨울밤에 눈처럼 흩날리는 지난 세월의 조각들을 보며 스스로 하얀 눈이 되어 내린다는 서정 깊은 노래다.

하이얀 그리움이 쏟아져 내리는 밤/어디선가 속삭이는 먼 옛날의 이야기/창문을 열면 온 세상에 하염없이 /추억의 조각들이 하염없이 흩날리네/내 가슴에 그대의 모습 곱게 밀려오면 /나는 어느새 하얀 눈 되어 /하얀 눈 되어 내린다

함께 부르는 추억의 노래로는 동요 <겨울나무>를 시작으로 <언덕에서> <옛 동산에 올라> 등을. 정다운 노래로는 겨울 정취가 물씬 나는 노래 <눈><겨울강><고향의 노래>를 부른다. 마지막 사랑의 노래는 국민가곡이라 불리는 <그리운 마음>과 새해 첫출발이므로 <희망의 나라로>를 합창한다..

꿈나무 연주로 순서로 김소민 (운리초 1)과 살레시오초등학교 2학년으로 구성된 <민들레킨더중창단= 김선주 지도>이 출연한다, 회원연주로 남신, 문명수, 박송미, 김선희, 김종석, 봉필수 씨 등이 참여한다.

이달의 초청연주자는 소프라노 윤한나 씨. 우리 민족의 정서가 깊이 배어 있는 시로 된 <고풍의상- 조지훈 시 / 윤이상 곡>과 <베틀노래-고정희 시 / 이원주 곡>을 연주한다.

윤한나는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 및 동대학원을 거쳐 미국 북 텍사스 주립대학 (University of North Texas) 전문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 Italy Mantova Academia 과정을 수료했으며 Dean's Camerata and Julia Smith Memorial Scholarship, COM S VanEaton Voice/Opera Scholarship 등을 수상했다.
오페라 '춘항전' '가면무도회' '리골레토' ' 코지 판 투테' '마술피리' , '람메르 무어 루치아(미국)' 수녀안젤리카 등 주역 출연했으며 2018년 광주시립오페라단 오페라단이 공연하는 ‘헨젤과 그레텔’의 주역으로 캐스팅 되었다.

현재 전주예술고등학교 강사, 국제교류센터 음악위원, 전문연주자로 활동 중이다.

한편, 이달부터는 장소를 광주예총방울소리 공연장으로 바꿨으며 진행도 부회장인 박원자 시인이 맡는다.

문의: 010-2694-4592.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