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잉파티-술공장에서 예술에 취하다’

28일 오후 6시 ‘담양 해동주조장’
국내외 예술가 100여명, 밤샘 드로잉

2017. 07.26(수) 22:48

술공장 현장사진

‘드로잉파티-술공장에서 예술에 취하다’가 28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후 6시까지 24시간동안 담양 해동주조장에서 개최된다.

‘드로잉파티-술공장에서 예술에 취하다’는 폐산업시설활용문화재생사업의 연계프로그램으로 100여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현장 미술 페스티발이다. .

참여자들은 해동주조장에서 특정한 형식이나 격식이 없는 자유로운 드로잉을 한다. 28일 오후 6시에 광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놀이패 만월>의 축하공연과 함께 기념식과 프로젝트 소개가 있고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두 시간 동안 참여예술인과 지역주민들이 함께하는 흥겨운 예술인 파티와 현장 미술활동이 시작된다.

29일 오후2시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한승호 바디'(이날치, 박동실, 한승호 계보) 판소리 보존회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선궁전통예술원>의 공연행사가 열린다.

비영리법인 레지던스회의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문화예술인들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지역예술가들의 적극적인 창작 활동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현장드로잉 페스티발이다.

이번 행사는 담양과 광주에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김재성작가(대표)와 독립큐레이터 정위상무(예술감독)가 함께 기획하였다. 다양한 영역의 예술인들이 함께 운영하는 팀큐레이터 제도를 운영해 행사기획, 진행 및 행사 운영의 역할분담과 공동 운영을 통해, 소통과 협력의 행사기획의 대안을 제시한다.

이 행사는 담양군문화재단이 지원하게 되는데 행사가 진행되는 해동주조장은 지역 문화예술 현장 네트워크의 매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동주조장은 문화명소를 가꾸기 위해 건물의 내, 외관 및 배치는 그대로 보존하되 현대적 디자인을 가미한 공간으로 가꿔나간다는 방침이다.

담양군문화재단 국경희팀장은 “지역 폐산업시설인 해동주조장을 활용한 드로잉파티는 문화를 통한 지역 재생의 의미와 가치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고, 향후 해동주조장 리모델링 사업은 새로운 복합문화 공간의 창출로 구도심 재생을 유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죽녹원, 메타가로수길 관광객 동선 확보와 대대적인 유입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주민소득으로 연결돼 구도심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네이버 블로그 드로잉파티2017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010-7183-1664 / cobo69@gmail.com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